본 연구의 목적은 효과적인 국제적 지식이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국제적 기술연수 사업을 경우를 통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국제적 기술이전에 관한 기존연구에서는 본사와 자회사, 합작투자 파트너들,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등과 같은 기업들을 분석대상으로 해 온 것에 반해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국제적기술연수 사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식이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기업간 관계, 개인 및 조직차원의 흡수역량, 지식유형, 그리고 기술이전 성과로서는 연수생 개인 및 연수파견기업의 기술역량 성과와 경영관리역량 성과를 설정하였다. 실증분석에서는 한국 중소중견기업 기술자들이 일본기업 현장에서 연수를 받은 경우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자본관계는 조직의 기술역량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흡수역량의 경우는, 연수생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모든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했고, 연수생의 높은 기술수준은 아마도 연수에 대한 높은 기대수준을 가지게 함으로써 오히려 연수생의 기술역량 성과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수파견기업의 흡수역량인 연구개발 투자정도는 개인차원의 기술역량 및 경영관리역량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수대상 지식이 명시적 특성을 지닐수록 개인의 기술역량 및 경영관리역량 그리고 조직의 기술역량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차원 성과는 지식이전 영향요인 일부와 조직차원 성과 사이에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결과에 근거하여 국제적 기술연수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과 관련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최근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창업활동이 매우 활성화되고 있다. 창업활동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측면에서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제고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금융시스템의 발전단계에 따라 창업활동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을 고소득 국가군과 중간소득 국가군으로 구분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창업활동은 모든 분석 국가집단에서 경제성장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시스템의 발전단계를 고려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군에서는 창업활동이 시장 중심 금융시스템의 발달과 연계하여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중간소득 국가군에서는 은행 중심 금융시스템과 상호작용하여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융시스템의 발전단계와의 상호작용변수의 추정계수는 유의한 음(-)의 값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창업활동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금융시스템의 발전에 의해 오히려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존의 금융시스템 외에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정책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적으로 직접적인 창업자금을 조달하기보다는 시장을 이용한 자본조달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창업 실패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본 연구는 중국 소비자의 외국제품에 대한 평가 및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감정적 요인으로 소비자 적대감에 관심을 가진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국가이미지 효과의 전 과정(국가이미지→제품평가→제품에 대한 태도)에 소비자 적대감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상해, 북경, 청도, 심양, 성도 등 중국 내 5개 주요 도시의 1,327명의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주요국(미국, 독일, 일본, 한국)에 대한 적대감, 국가이미지 지각, 그리고 이들 국가의 전반적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제품평가 및 제품에 대한 태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소비자 적대감의 두 가지 유형인 국가적 적대감과 개인적 적대감은 국가이미지 효과를 구성하는 변수들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적대감은 국가이미지, 제품평가, 그리고 제품에 대한 태도에 일관되게 부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국가적 적대감은 국가이미지 차원 중에는 관계이미지에만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이미지와 제품평가에는 오히려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도 비유의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국가 수준과 기업 수준에서 분석되어 왔으나, 사외이사의 특성이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사외이사의 특성과 기업의 전략적 선택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대리인이론과 자원의존이론을 이론적 기반으로 접근하였으나, 자원기반이론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미천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자원기반관점에 근거하여 한국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사외이사의 해외경험과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으로 상정하고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해외직접투자 규모에 대한 사외이사 특성의 영향력이 재벌기업과 비재벌 기업 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추가분석을 실시하였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47개국에 투자한 한국 상장기업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을 종속변수로, 사외이사의 해외경험, 그리고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을 독립변수로 하여 패널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샘플에서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이 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외이사의 해외경험은 해외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재벌기업과 비재벌기업으로 구분하여 추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재벌기업의 경우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이 해외직접투자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가지며, 비재벌기업의 경우 사외이사의 해외경험이 해외직접투자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인도 상장기업 1,191개를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0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본구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이익과 기업규모는 양국 간에 일치함을 보이는데, 총자산영업이익율은 부채비율과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pecking order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반면, 기업규모는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trade-off theory) 및 대리인이론(agency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다. 둘째, 유형자산과 성장기회는 양국 간에 불일치함을 보이는데, 유형자산비율은 한국기업의 경우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인도기업의 경우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 및 대리인이론에 부합함을 보이고, 시장가 대 장부가 비율은 시장가 부채비율에 대해서 양국 모두 부(-)의 관계와 상충이론, 대리인이론 및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보인다. 부채만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유형자산, 이익 및 기업규모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대로 부(-)의 부호를 보여 이들 변수가 커질수록 부채만기가 길어짐을 보이나, 인도기업의 경우에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둘째, 성장기회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과 달리 정(+)의 관계를 보이는 반면, 인도기업의 경우는 예상대로 부(-)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재벌기업이 한국 재벌기업보다 부채비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한국재벌 대주주 지분율이 인도재벌에 비해 낮을 뿐만 아니라 재벌에 대한 감시비용이 더 높기 때문에 한국 재벌의 경우 부채의 대리인비용이 인도 재벌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와 부채만기가 다른 이유는 첫째, 인도는 영국의 영향을 받아 영미법(common law) 에 기반을 두고 있고 법적으로는 투자자 보호가 잘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와 사법부의 부패와 비효율적인 법 시스템으로 인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미미하고, 둘째 인도의 은행예금/GDP 비중과 대출/예금 비중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국영은행 위주의 중장기성 정책자금 대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관계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에도 한계가 있고, 셋째 인도는 기업간 신용(trade credit)이나 관계회사 대출과 같은 대체자금(alternative financing)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넷째 인도의 법인세와 이자 및 배당소득세 제도가 레버리지로 인한 세금효과를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자동차 산업 내 소비자들의 고객불평행동과 기업과의 관계유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특히, 기업의 불평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된 공정성과 제품 원산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22명의 국산차 소비자들과 232명의 외제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모든 세 가지 유형 (직접행동, 사적행동, 제삼자행동)의 소비자 불평행동들은 기업과의 관계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에 있어서는 기업의 불평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된 공정성이 높을수록 직접행동과 관계유지의 부정적인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산차와 외제차를 기준으로 나눈 두 소비자 그룹 간의 원산지 효과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적행동과 관계유지의 부정적인 관계는 국산차 소비자들보다 외제차 소비자들에게서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는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의 이론적 시사점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기술이전에 있어, 과거연구를 통해 밝혀진 국제기술이전의 다차원적인 선행요인들이 어떠한 프로세스를 통해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중 현지 생산기능을 확보하고 있는 17개국 소재, 195개 자회사 자료를 활용하여 가설을 실증 분석한 결과, 첫째, 모기업의 전수능력과 자회사의 흡수역량은 기술이전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수능력은 기술이전 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흡수역량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도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증되었다. 둘째, 모기업의 전수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기술의 암묵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의 특유성 및 모기업의 기술 개발능력과 공유의지, 자회사와의 조직문화 유사성, 관계의 질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회사 흡수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이전되는 기술의 특유성 및 자회사의 기술개발능력, 인적역량, 도입의 지, 자회사의 경영 자율성, 시장잠재력이며, 이들 변수는 흡수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술이전 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수능력과 흡수역량이며, 다른 선행요인들은 전수능력 및 흡수역량을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존연구를 통해 밝혀진 다차원적인 특성 요인들이 어떠한 프로세스를 통해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 수 있는 통합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실증하였다는데 학문적 의의가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수립 및 조직운영방안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