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두 나라로 구성된 개방 경제를 가정한 DSGE 모형을 통해 환율과 거시경제변수간의 단절현상(exchange rate disconnect)에 대한 분석과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의 DSGE 모형에 금융중개기관(financial intermediation sector)을 추가하여 환율결정과정에서 의 은행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2007년 국제금융위기이후로 최근의 자산가격연구(asset pricing theory)의 중요한 흐름은 자산가격형성에 있어서 은행이 가지는 자금조달제약(financial constraint) 의 영향을 강조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도 은행은 1. 자국의 가계로부터의 예금조달만 가능하며 (segmented global deposit market), 2. 예금조달은 순자산 규모에 제약을 받는다(balancesheet constraint)는 두 가지 자금조달제약을 가정하였다. 이 두 가지 제약으로 인해 국가 간 소 비의 차이가 환율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환율과 거시경제변수간의 단절현상 중 하나인 배커스-스미스 퍼즐(Backus-Smith puzzle)에 대한 하나의 근거를 제공하였 다. 모형을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거시 경제 변수 moment 들에 맞춘 실증 분석 결과, 두 나라의 소비 차이와 환율의 상관계수는 -0.25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두 변수간 음(-)의 상관계수를 보이는 배커스-스미스 퍼즐과 부합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효과성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최근 리더십 분야의 연구들은 변혁적 리더십이 개념적으로 두 가지 차원의 집단지향적 및 개인지향적 변혁적 리 더십으로 구분된다고 주장하였으며 실증분석을 통해서도 그 효과성의 차이를 입증해왔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이를 살펴보는 연구들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집 단지향적 및 개인지향적 변혁적 리더십이 한국과 일본 종업원들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효과성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Ralston과 그의 동료들(1997)이 주장한 크로스버전스 이론에 따르면 민족문화와 경제적 환경은 개인의 문화적 가치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의 문화적 가치는 자신이 선호하는 리더십 스타일을 결정한다. 한국과 일본은 공통적으로 유교문화권에 속하면서 도 경제적 환경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두 국가 간 리더십 효과성 차이에 주목하 는 것은 비교연구로서의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는 예상한 바와 같이 한국과 일본에서 변혁적 리더십은 조직몰입과 정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에서 집단지향적 변혁적 리더십과 조직몰입은 정의 관계를 가지기는 했지 만 그 효과성에서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한국에서 개인지향적 변혁적 리더십과 조직몰입은 정의 관계를 보였지만 일본에서는 그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상황적 보상 리더십 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상황적 보상 리더십은 집단지향적 및 개인지향적 변혁적 리더십에 대해 상반되는 조절효과를 나타냈지만 그 효과는 한국에서만 유의하였다. 한국에서 상황적 보상 리더십 은 집단지향적 변혁적 리더십과 조직몰입의 정의 관계는 강화시키는 반면 개인지향적 변혁적 리더 십과 조직몰입의 정의 관계는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분석결과는 국제경영관리 관점에 서 효과적인 리더십에 대한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본 논문은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미국 국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자들의 유형에 따라 분석한다. 본 연구를 통해 새로이 드러난 주요 결과는, 정책불확실성이 미국 국채 수요를 설명하는 결정적인 변수들 중 하나라 는 사실이다.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책불확실성 상승에 대응해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수요를 늘 리는 경향이 있다. 둘째, 정책불확실성의 이러한 영향은 정부퇴직연금, 연기금, 보험회사, 투자신탁 등 장기 투자 행위를 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서 통계적으로 더욱 유의하게 나타난다. 셋째, 이들 투자자들은 동일한 크기의 정 책불확실성 변화에 대해 이미 정책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국면에서는 낮은 국면에서 보다 대략 1.3-3.5배 더 크게 반응한다. 이상의 결과들은 모두 여타 주요변수들을 통제한 후에도 일관되게 관찰된다. 이는 정부 정책 등 의 외부 환경 변화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투자자 성향이 이미 높은 불확실성 국면 하에 있을수록, 그리고 장기투자자들일수록 더욱 커짐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외국 기업의 CSR이 개도국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선행 연 구에서는 다국적기업의 개도국에서의 CSR이 글로벌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나, 개 도국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서는 명확하지 않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선적 CSR이 기업이미지와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고, 기업이미지에 따라 CSR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 기대와 달리 베트남 소비자에게는 자선적 CSR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CSR 인식은 구매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CSR은 기업이미지에 유 의한 영향을 미치고, 기업이미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CSR 효 과는 호의적인 브랜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