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비금융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비대칭적 환노출과 기업의 주가급락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기간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이다. 분석 결과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특성의 비대칭적 환노출이 있는 기업의 경우 주가급락위험이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하 였다. 이러한 결과는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정도가, 환율이 하락하는 경우 주가가 상승 하는 정도보다 큰 것으로 시장에서 확인되어 있는 경우 경영자는 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에 관련된 정보를 은닉하기 보다는 환노출을 관리하는 선택을 하게 되고, 시장에서도 이러한 기업들의 환율변동과 주가 간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어 환율변동의 영향이 신속하게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주가급락위험이 오히려 감소하는, 비대칭적 환노출 의 주가급락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평균적인 관계와는 달리 비대칭 환노출이 있는 기업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주가급락위험 증가의 가능성이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분석 결과 는 환노출이 있는 기업의 경우 환노출과 관련된 정보를 시장에 충분히 공지하는 것이 주가급락위험 예방의 차원 에서 중요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본 연구는 미국기업 CEO의 고용 안정 수준과 장기적 인센티브 보상이 사회적책임(CSR)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실증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에서 기업의 사회적책임 투자와 재무성과 간의 관 계에 대한 분석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 CSR에 대한 투자가 적어도 장기적으로는 기 업의 재무성과를 개선시킨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경 영자들은 CSR에 대한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며 CSR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경영자의 임기와 경제적 보상이 일반적으로 단기 재무 성과에 따라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리인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장기 스톡옵션과 경영권 보호 조항을 제 시하고 기업의 CSR 투자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더 많은 경영권 방어 조항이 존재하거나 더 많은 장기 인센티브(스톡옵션)를 지급하는 기업이 더 많은 CSR 투자를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그 효과는 경제 상황과 기업의 재무상태에 따라 상이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 한 결과는 기업의 CSR 활동과 관련하여 경영진의 금전적 보상과 경영권 보장의 중요성을 나타내 며, 경제·재무 상황에 따라 기업의 CSR 투자가 상이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ESG 경영에 대한 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업의 전략적 발전방향 모색을 위하여 글로벌 ESG 경영에서 선도적인 역량과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중부발전의 사례를 분석해 성공 요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사례 분석 결과 한국중부발전은 한 발 앞서 ESG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및 신재 생에너지 사업 분야로 진출하였고,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공헌, 부패방지와 윤리경영에 역점을 두고 미래성장과 지 속가능경영을 계속해 객관적인 수치와 실적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한국 중부 발전이 글로벌 ESG 경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글로벌 경영 역량 보유와 이를 제고하고자 전문인력 양 성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조직을 중심으로 하는 지속적인 노력, ESG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수치목표 중심의 성과관리,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기업문화, 글로벌 ESG 경영에 대한 CEO와 경영진의 판단과 의지가 주요한 요 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