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방어 조항과 장기적 보상체계가 미국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투자에 미치는 영향
In this study, I investigate the role of a U.S. CEO’s job security level and long-term incentive compensation on the firm’s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investment under the various financial circumstances. Nowadays, empirical research supports the view that investments in the CSR of a firm have a positive impact on the financial performance of the firm at least in the long run. However, many managers still consider investments in the CSR merely as unnecessary costs and do not invest in the CSR because they are usually evaluated and paid based on their short-term financial performance. As a solution to this kind of agency problem, stock options which cannot be exercised quickly provide managers with better incentives to pursue long-term corporate objectives, instead of short- term ones, but the pursuit of long-term objectives could also be undermined by the risk of the early termination of the term. With the sample of U.S. listed firms from 1992 to 2013, I implement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es with interaction terms. I find that firms with more protection from short-term managerial turnovers and/or more long-term incentive compensation scheme exhibit better corporate social performance. Moreover, the effects vary with business cycles and a firm’s financial status.
본 연구는 미국기업 CEO의 고용 안정 수준과 장기적 인센티브 보상이 사회적책임(CSR)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실증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에서 기업의 사회적책임 투자와 재무성과 간의 관 계에 대한 분석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 CSR에 대한 투자가 적어도 장기적으로는 기 업의 재무성과를 개선시킨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경 영자들은 CSR에 대한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며 CSR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경영자의 임기와 경제적 보상이 일반적으로 단기 재무 성과에 따라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리인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장기 스톡옵션과 경영권 보호 조항을 제 시하고 기업의 CSR 투자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더 많은 경영권 방어 조항이 존재하거나 더 많은 장기 인센티브(스톡옵션)를 지급하는 기업이 더 많은 CSR 투자를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그 효과는 경제 상황과 기업의 재무상태에 따라 상이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 한 결과는 기업의 CSR 활동과 관련하여 경영진의 금전적 보상과 경영권 보장의 중요성을 나타내 며, 경제·재무 상황에 따라 기업의 CSR 투자가 상이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