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중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시장을 알아야 하겠다. 중국시장의 이해부분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 연구는 중국소비자의 분석이다. 본 연구는 중국 소비자의 분석과 이해를 위하여 첫째, 90년대 중국의 경제적, 사회적, 인구통계적 변화와 추세를 분석하였다. 둘째, 90년대 중국사회의 환경변화에 따른 중국소비자의 가치관의 현황과 변화방향을 문헌연구를 통하여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환경변화와 가치관 변화에 따른 중국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유형과 특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로서는 중국은 현재 사회주의 개발도상국가가 거쳐온 사회환경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금주의, 개인주의, 경제생활중심의 핵심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중국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도 지역차별화, 계층화와 세대차별화에 따른 온포족, 소강족, 지식인족, 신세대족과 YUPI족의 5가지 군집이 각각 차별적 소비형태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아시아, 유럽, 북미지역에서 두 국가간 자본시장과 금융, 자본재, 소비재, 도 ·소매서비스, 공공산업의 두 국가간 자본시장에서 국제차익거래가격결정 모형(IAPM)의 성립여부와 두 국가간 자본시장 통합여부의 결합가설을 검증하였다. 두 국가간 자본시장의 IAPM 성립여부는 요인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통합여부는 Chow검증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지역별, 산업별 두 국가간 자본시장이 통합되어있다는 가설을 기각할 수 없는 것으로 나와 지역별, 산업별 두 국가간 자본시장이 통합되어 있다고 밝혀졌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지역별, 산업별로 통합된 두 국가 자본시장에서 국제분산투자를 실시함으로써 국내분산투자 보다 더 큰 분산투자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특성변수와 환위험관리 행태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을 실시해 보았다. 분석 결과, 외화부채비율, 수출비중과 같은 기업특성변수는 국내기업의 회계적인 외환손익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전반적인 환위험 인식 수준, 포지션 파악의 정확도, 환위험관리 기법수와 같은 환위험관리 행태 변수는 총자산성장률, 총자산수익률과 같은 기업성과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환위험관리 수준이 높을수륵 기업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환위험관리가 현금흐름의 변동성을 감소시켜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며, 따라서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환위험을 ?징할 필요가 있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에, 앞으로 한국기업은 환위험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제고하고, 외환 포지션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이를 기초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환위험을 적절히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학계는 환위험관리 기법에 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환위험관리 기법을 제공할 수 있는 외환 ·금융시장의 국제화,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ADR 발행기업의 운영활동상의 특성이 자본시장에서의 이들 기업의 주가행태와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1단계 시계열분석에서는 ADR보다 원주가 오히려 국제 자산에 가까웠고, ADR은 미국내 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원주의 움직임은 미국시장 움직임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원주의 움직임은 미국시장 움직임에 점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연도에 따라서 미국시장과 기타 시장과의 주가동조화는 차이가 났다. 시장베타와 산업베타를 비교해 보면, ADR과 원주의 가격은 모두 시장보다는 기업이 속한 산업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기업의 운영활동과 관련한 보다 미시적인 정보가 주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추론된다. 2단계 횡단면분석에서도 ADR과 원주의 가격행태는 기업의 운영활동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ABR 가격과 원주 가격의 행태는 기업이 속한 국가의 경제 내지 주식시장 전체적인 측면보다는 기업이 속한 본국산업의 움직임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에 따라서는 기업의 글로벌활동의 규모가 크면 클수륵 ADR 가격은 세계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반면, 세계산업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에서 운영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 미국내 매출규모가 크면 클수록 ADR과 원주의 가격은 미국의 해당산업의 움직임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글로벌화가 진전되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 현지매출액 등이 늘어나면 그곳 투자자들의 동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며, 이에 따라 동 기업이 미국시장에 상장한 ADR 가격도 동 기업이 속한 미국내 해당산업의 움직임과 관련한 정보가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ADR 발행기업의 본국 경제 내지 주식시장 정보는 ADR 가격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소위 "시장분할성"이 존재하였다. 그러나, 해당산업과 관련한 정보는 유의하게 반영됨에 따라 국제자본시장은 "어느 정도의 시장분할성과 통합성이 공존하는"(mildly segmented)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해외직접투자를 행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모기업 및 해외자회사의 특성요인들과 합께 단독/합작투자의 해외시장진입형태가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지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단독투자가 합작투자보다 더 높은 경영성과를 나타내었고, 전체표본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에서 단독투자의 해외시장 진입형태가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상당히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합작투자의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 인적자원등의 축적이 낮기 때문에 합작파트너와의 문화적 갈등, 협상, 지휘 ·통제 등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여러 비용들이 더 많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해외자회사의 경영권을 완전히 지휘 ·통제하는 단독투자형태가 해외자회사 경영성과에 정(+)의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모기업의 특성 요인 중 R&D비율과 해외자회사의 특성요인중 판매액대비 수출비율이 경영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이 변수들과 해외자회사 경영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위하여 전체표본을 단독 및 합작투자로 구분하여 추가적으로 분석한 경우, 단독투자표본에서는 모기업의 현지국 투자 전 수출년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해외자회사의 판매액대비 수출비율이 높을수록 경영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합작투자표본에서는 모기업의 R&D비율만이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의 글로벌화가 급속히 그리고 광범위하게 진전됨에 따라 기업의 국제전략에서 해외직접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나라 기업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해외직접투자를 꾸준히 늘려 왔으며 특히 IMF 구제금융 신청 이전의 10년간은 우리 나라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괄목할 만한 증가를 보인 기간이었다. 우리 나라 기업들은 1968-1998년 기간 중 총 95억 4천 2백만불의 해외직접투자를 했으며 그 중 약 95%인 90억 9천 9백만불을 지난 10년간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위기로 우리 나라 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부족 등 경영상의 애로를 겪게 되자 해외자회사들을 폐쇄하거나 축소하고 있으며 해외투자 실패를 보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외투자 실패는 해외투자 기업 자신에게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 그러한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면 국가경제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해외직접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따라서 경영학의 어느 한가지 이론만으로는 해외직접투자의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경쟁전략이론, 자원 기준이론, 국제전략이론, 그리고 대리인이론을 이용하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성과를 설명한다. 실증분석 결과는 우리 나라 기업의 기술적 우위는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매출액 대비 광고비 비율로 측정한 마케팅우위는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해외투자를 한 우리 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자원은 어떤 것도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는 독특한 가치 있는 자원을 개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러한 자원이 경쟁우위의 창출에 기여할 정도로 충분히 개발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시사한다. 문화적 유사성이 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와 정의 관계가 있다는 발견은 문화적 유사성이 투자기업이 직면하는 "외국비용"을 회피하는데 기여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at factors make the relationships between Korean firms and their Canadian counterparts good or bad, particularly within the context of international trad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factors affecting the quality of business relationship and relationship performance include relational norms, formalization, and market uncertainty. It also proposes that relational norms are determined by trust, relationship investment, and continuity experience. Data was collected through a mail survey of 412 Korean exporting firms which have transaction relationships with Canadian companies. Data strongly supports the research hypotheses. As hypothesized, the results of data analysis show that relational norms and formalization tend to enhance relationship quality and relationship performance. The impact of formalization is only moderate, however. In addition, we notice that relationship quality and relationship performance seem to decrease as market uncertainty increases. Data also supports the hypotheses regarding the determinants of relational norms. Trust, relationship investment, and continuity experience tend to induce the development of relational norms.
본 연구에서는 교섭력 틀 안에서 다국적기업이 합작투자에 공헌하는 자원유형과 초기지분수준이 향후 지분증가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1996년말까지 수행된 한국기업의 해외합작투자를 대상으로 합작투자 지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다수지분자일수록 지분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한편 자원유형별로는 기술 및 재무능력을 보유한 국내업체들의 지분이 증가되는 경향이 강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마케팅 능력과 해외사업경험은 지분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