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중요성에 주목하고,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종사자들이 소속 회사의 CSR 활동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것이 조직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주요 해외기업(미국, 유럽, 중국, 일본)들의 CSR 활동 현황에 대한 조 직 구성원들의 인식이 컨페션적인 감정을 통해 유발되는 심층행동과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고 조직 내부의 구성원들 간에 형성된 “관계(關係)”가 컴페션과 심층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조절효과를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는 소속 회사의 CSR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조직일수록 구성원들의 컴페션적인 감정이 더 강하게 유발된다. 조직 구성원들 간에 컴페션적인 행위를 서로 많이 주고받을수록 그들의 심층행동이 강화된다. 조직 구성 원들의 강화된 심층행동은 그들이 속한 기업의 조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조직 구성 원들 간의 우호적인 관계는 컴페션과 심층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흥시장 다국적 기업의 국제 인수합병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간 동안 중국과 인도의 다국적 기업들이 완료한 433건의 인수합병 거래를 대상으로 상대적 크기, 문화적 거리, 제도적 거리가 인수합병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상대적 크기는 인도 기업의 인수합병 성과에 U자형의 비선형적 영향을 미쳤으나, 문화적 거리와 제도적 거리는 인도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중국 기업 인수 합병 성과의 경우, 상대적 크기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문화적 거리와 제도적 거리에 각각 음(-)의 영향과 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이론(Upper Echelon Theory)을 바탕으로 중국기업의 최고경영자팀(TMT) 특성이 국 제 인수합병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완료된 중국 상장기업의 국제 인수합병 거래 259건을 대상으로 TMT의 과신, 정치적 연결, 해외경험 수준과 인수합병 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국기업 최고경영진의 과신은 국제 인수합병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MT의 정치적 연결은 국제 인수합병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TMT의 해외경험은 예상과 달리 국제 인수합병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국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국가 수준과 기업 수준에서 분석되어 왔으나, 사외이사의 특성이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사외이사의 특성과 기업의 전략적 선택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대리인이론과 자원의존이론을 이론적 기반으로 접근하였으나, 자원기반이론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미천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자원기반관점에 근거하여 한국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사외이사의 해외경험과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으로 상정하고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해외직접투자 규모에 대한 사외이사 특성의 영향력이 재벌기업과 비재벌 기업 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추가분석을 실시하였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47개국에 투자한 한국 상장기업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을 종속변수로, 사외이사의 해외경험, 그리고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을 독립변수로 하여 패널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샘플에서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이 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외이사의 해외경험은 해외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재벌기업과 비재벌기업으로 구분하여 추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재벌기업의 경우 사외이사의 사회적 자본이 해외직접투자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가지며, 비재벌기업의 경우 사외이사의 해외경험이 해외직접투자에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을 통한 한국기업들의 국제화에 관한 선행요인에 대한 분석은 주로 기업 또는 경영자 수준에서 분석되어 왔으나, 재벌 또는 가족기업과 같은 한국 기업들의 독특한 소유지배구조, 그리고 사외이사의 특성이 기업의 수출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분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기업의 수출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지배구조, 그리고 최고경영자와 사회이사의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한국기업의 수출 성과를 종속변수로, 재벌, 가족기업, 최고경영자의 해외경험, 그리고 사외이 사의 해외경험을 독립변수로 하여 패널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재벌, 최고경영자의 해외경험은 기업의 수출성과와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족기업의 경우 수출 성과와 유의한 음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외이사의 해외경험은 기업의 수출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2007년 일본내 491개의 해외 다국적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인력 현지화에 대한 해외자회사 조직내부의 결정요인들을 두 가지 관점(통제 및 조정관점, 지식관점)을 바탕으로 두 가지 차원(최고경영자 현지화,종업원 현지화)으로 구분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외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현지화 수준은 해외자회사에 대한 현지지분율이 많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자회사규모가 클수록, 제품다각화를 할수록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해외자회사의 종업원 현지화의 경우 해외자회사에 대한 현지지분율이 많을 수록 종업원의 현지화 수준은 낮아지고, 해외자회사가 현지국에서 사업을 영위한 기간이 길수록, 자회사규모가 클수록 종업원의 현지화 수준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본 연구는 해외자회사의 CEO 현지화의 경우 현지지분율, 자회사규모, 제품다각화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해외자회사의 종업원 현지화의 경우 현지지분율, 현지사업기간, 자회사규모가 중요한 영향요인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본 연구는 일본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의 인력 현지화에 대한 결정요인을 통제 및 조정관점과 지식관점을 기반으로 CEO와 종업원의 현지화 수준에 미치는 결정요인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보았다는 점에서 해외자회사의 인력 현지화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이겨낸 한국기업은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오히려 해외 직접투자(FDI)가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연구는 1997년 금융위기 이전 한 시점에서의 연구가 대부분이며,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성과요인으로써 기업 특유우위를 조명한 연구가 부족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기업의 FDI의 규모가 증가하는 시점인 2000년부터 2006년까지의 기업수준의 패널데이터를 이용하여, 한국 모기업의 기업특유 우위요소(기술노하우, 마케팅노하우, 해외경험)가 해외자회사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해외에 진출하는 지역(DC/LDC)과 재벌여부에 따라서 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한국 모기업의 기술노하우는 해외자회사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마케팅노하우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진출 지역과 재벌여부는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경험은 해외자회사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결과 U자형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국제합작투자 성과 결정요인을 조직학습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파트너의 흡수 능력과 합작경험은 지식 습득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지식검색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국제합작투자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반면, 기업문화 차이와 파트너 간 갈등은 정보흐름을 방해하고 오해를 야기해 조직학습을 방해하고 내부 관리비용을 발생시켜 기업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과 한국기업간의 86개 국제합작투자에 대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현지 파트너기업의 흡수 능력과 합작경험은 국제합작투자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파트너간 갈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서 신규설립과 인수 선택 요인을 1979년부터 1997년 말까지 투자된 674건의 해외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거래비용 요인으로서 해외사업경험이 적을수록, 본사와 현지자회사 간 생산 제품이 다를수록 한국기업은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존 연구 결과와는 다르게 기술적 지식을 많이 축적한 한국기업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인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수합병이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후발주자일 경우 혹은 해외인수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한국기업은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지국과의 문화적 차이가 클 경우 신규설립을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국기업은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기업과 외국기업이 투자하여 설립된 국내 국제합작기업에서 신제품개발과 관련된 지식 또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지식관련, 합작기업관련, 파트너관련변수로 분류하여 각 요인과 지식습득정도와의 관계에 대한 가설들을 자원·지식기반관점과 거래비용이론에 근거하여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67개의 설문응답을 기초로 진행되었으며, 실증분석 결과 합작기업관련 요인인 학습역량과 합작동기가 지식습득정도와 정의 유의한 관계에 있음이 검증되었다. 또한 파트너관련 요인인 파트너간의 갈등이 높을수록 지식습득의 정도가 낮을 것이라는 가설도 유의수준 내에서 채택되었다.
본 연구는 거래비용과 교섭력 관점에 기반하여 합작지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한국기업의 해외합작투자 사례를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다수지분자의 경우 지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합작사업에 공헌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해외사업경험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합작 후 지분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지정부 규제는 합작지분 증가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거래비용, 협상력 및 행동주의 관점을 기반으로 1999년 말 현재 전세계에 진출해 있는 444개 일본제조기업의 3,236개 생산자회사를 대상으로 소유지분 결정 요인을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래비용 요인 중 기업특유의 지식, 제품의 국제적 다각화 여부 및 현지국의 정치적 위험이 일본제조기업의 소유지분 의사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협상력 요인 중 현지국의 소유지분 제한정도가 소유지분 결정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