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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투자기업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KCI 등재

Determinants of Performance of Foreign Subsidiaries of Korean Multinational Corporations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3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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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영연구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
한국국제경영학회 (Korean 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초록

세계경제의 글로벌화가 급속히 그리고 광범위하게 진전됨에 따라 기업의 국제전략에서 해외직접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나라 기업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해외직접투자를 꾸준히 늘려 왔으며 특히 IMF 구제금융 신청 이전의 10년간은 우리 나라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괄목할 만한 증가를 보인 기간이었다. 우리 나라 기업들은 1968-1998년 기간 중 총 95억 4천 2백만불의 해외직접투자를 했으며 그 중 약 95%인 90억 9천 9백만불을 지난 10년간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위기로 우리 나라 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부족 등 경영상의 애로를 겪게 되자 해외자회사들을 폐쇄하거나 축소하고 있으며 해외투자 실패를 보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외투자 실패는 해외투자 기업 자신에게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 그러한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면 국가경제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해외직접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따라서 경영학의 어느 한가지 이론만으로는 해외직접투자의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경쟁전략이론, 자원 기준이론, 국제전략이론, 그리고 대리인이론을 이용하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성과를 설명한다. 실증분석 결과는 우리 나라 기업의 기술적 우위는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매출액 대비 광고비 비율로 측정한 마케팅우위는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해외투자를 한 우리 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자원은 어떤 것도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는 독특한 가치 있는 자원을 개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러한 자원이 경쟁우위의 창출에 기여할 정도로 충분히 개발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시사한다. 문화적 유사성이 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와 정의 관계가 있다는 발견은 문화적 유사성이 투자기업이 직면하는 "외국비용"을 회피하는데 기여함을 시사한다.

The surge in the number of multinational corporations during the past several decades has produced numerous theories to explain the emergence of multinational corporations. Until recently, however, less interest appears to have been focused on assessing the performance of subsidiaries created by firm`s foreign direct investment activities. In this study, drawing on competitive strategy, resource-based theory, international strategy, and agency theory, we trie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performance of foreign subsidiaries of Korean multinational corporations. Though competitive advantage is at the heart of a firm`s performance in competitive markets, firm`s R&D efforts were not found to have significant impacts on subsidiary performance, while advertising efforts were found to have influenced subsidiary performance positively. The results may suggest that unique technological advantages possessed by the Korean multinational corporations are not competitive enough to guaranty superior performance in host countries. The findings that resources possessed by Korean multinational corporations have no impacts on subsidiary performance may suggest that resources which have the characteristics of value are not easy to develop and may take years to be fully developed. The findings that cultural similarity is significantly positively related to subsidiary performance suggest that investing in culturally similar countries positively influences performance by reducing the evitable "costs of foreignness". 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investing in LDCs and securing majority ownership a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subsidiary performance.

저자
  • Jang Ho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