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태평양 중심의 세계지도 제작을 위한 최적의 투영법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투영법의 유형 분류와 투영법 선정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존 연구를 검토하였다. 최적의 투영법 선정을 위해 대중성 규준, 정적성 우위 혹은 절충성 규준, 그리고 왜곡 최소화 규준이 설정되었다. 이 세 규준을 적용한 결과 에케르트 IV 도법, 로빈슨 도법, 빈켈 트리펠 도법, 밀러 도법이 후보 투영법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후보 투영법에 대한 면밀한 지도학적 평가와 비교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지도학적 식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선호도 조사가 실시되었다.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로빈슨 도법이 최종적인 투영법으로 선정되었다. 로빈슨 도법의 상대적 우위성은 중앙 경선이 본초 자오선인 경우보다 동경 150° 인 경우에 더 잘 드러나는 것으로 인정되었다. 로빈슨 도법의 변환 공식 도출과 관련된 학술적 논의를 바탕으로 투영 실행의 일반 원칙이 수립되었으며, 로빈슨 도법을 위한 가변 축척의 제작 절차가 제시되었다.
The main objective of the paper is to seek to find the best map projection for a world map centered on the Pacific Ocean. To accomplish this objective, some classification schemes and selection guidelines for map projections are reviewed and then such criteria as popularity, equivalence or compromise, and minimum of overall distortion are established for the search. After evaluated on the basis of the criteria, four candidates are selected: Eckert IV, Robinson, Winkel Tripel, and Miller cylindrical projections. They are extensively investigated and compared in terms of their cartographic characteristics. A survey targeting cartographically informed people is undertaken to inquire into different preferences among the projections. It is concluded from all these that Robinson projection is the best one. The relative superiority of the projection is contended to be better seen when the central meridian is set on the 150° E rather than when it is on the prime meridian. With a through review on the derivation of transformation equations for the Robinson projection, a general principle of implementing the projection is established and a procedure of designing a variable scale bar suitable for it is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