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간 인지에 기반한 길찾기(wayfinding) 방법론을 이론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토대로 인지 경로를 모델링하고 최적 경로와의 비교 분석에 적용하여 그 의미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길찾기의 방법론이 연구되고 시스템들이 개발되어 왔으나 이론적 측면의 공간 인지가 제대로 고려되지 못하였으며, 또한 실제로 제한된 길찾기 행위가 나타나는 것은 공간 인지 측면의 고려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공간 인지 지식을 기반으로 한 길찾기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 공간 프로세스 이다. 이러한 이론적 고찰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연구 대상으로 공간 인지의 경로 모델링을 수립 및 구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방향 및 거리 지각에 따라 인지 경로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탐색하고, 최소 거리에 기반한 최적 경로와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실제 인지 경로와 최적 경로의 이동 거리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탐색되었으며, 이는 통행 네트워크 배열과 구조적 특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길찾기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지점은 길찾기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가적인 공간 정보를 제공 및 재구조화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review the wayfinding methodologies theoretically based on the spatial cognition, and is to model the cognitive wayfinding method, and to explore the significant differences with respect to the structure of the pass network by comparing optimized paths. There have been various kinds of researches and systems developed, but the proper theoretical review in terms of spatial cognition was not implemented. In the real world, limited wayfinding behaviors are likely to be related to lack of consideration of spatial cognition. The wayfinding based on spatial cognition is the process to be implemented with the interaction of the surrounding environment. Based on the theoretical review, this paper addresses how the cognitive paths are constructed based on the direction and distance perceptions and comparatively analyzes the differences between the cognitive and the optimized shortest paths, in case of Gwan-ak Campus, Seoul National University. As a result of analysis, it showed that there were the significant differences of travel distances between the cognitive and shortest paths and were significantly influenced by the configuration and structure of the pass network. In addition, we found some nodes making important decisions of the wayfinding would be utilized as critical points providing additional spatial information to improve wayfinding effici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