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실험에서는 조리과정(non-blanched, blanched, seasoned) 중 시래기의 항산화 관련 물질 함량과 항산화 활성 및 항균 활성의 변화를 측정하여 한식 고유의 조리법인 나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였다. 80% ethanol에 추출한 시래기의 수율은 무친 후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데치기 전이 4.91%를 나타내었고, 데친 후가 0.33%로 가장 낮은 수율을 보였다. 총 폴리페놀 함량은 3.57~129.85 mg GAE/100 g FW 범위로 무친 후 시래기가 129.85±0.62 mg GAE/100 g FW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에서도 무친 후가 35.56±1.19 mg CHE/100 g FW로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냈다. 4가지의 항산화 실험(DPPH assay, ABTS assay, FRAP assay, Reducing power) 결과, 무친 후 > 데치기 전 > 데친 후 순으로 높은 활성을 보였다. 항균 활성 측정 결과, 데치기 전 시래기에서만 활성이 나타났는데, B. cereus와 E. cloacae 두 균에 대해서 농도 의존적으로 항균 활성을 나타냈고, E. coli와 P. aeruginosa 두 균에 대해서는 10 mg/disc의 농도에서만 각각 9.25 mm, 9 mm의 clear zone을 생성하였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총 폴리페놀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할수록 radical 소거 활성 및 환원력의 활성이 증가하여 시래기에 함유된 총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항산화 활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항균 활성 측면에서는 시래기를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건조 나물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특성상 반드시 불린 후 조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무치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갖은 양념이 첨가되어 항산화 효능이 증가하므로 시래기를 섭취할 경우, 가능하면 장시간 물에 삶는 조리법은 피하고, 무치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것으로 사료된다.
We evaluated the yield of extract, antioxidant compounds (total phenolic, total flavonoid), antioxidant (DPPH assay, ABTS assay, Oyaizu’s assay, FRAP assay), and antimicrobial activities of Siraegi (dried radish greens) according to cooking process (non-blanched, blanched, seasoned). The yield of non-blanched Siraegi was 4.91%, blanched Siraegi was 0.33%, and seasoned Siraegi was 7.55%. In total polyphenol and flavonoid contents, seasoned Siraegi extracts showed higher antioxidant compounds (129.85±0.62 mg GAE/100 g FW, 35.56±1.19 mg CHE/100 g FW) than non-blanched and blanched. Total antioxidant activities (DPPH assay, ABTS assay, FRAP assay, reducing power) were shown to be in the order of seasoned Siraegi > non-blanched Siraegi > blanched Siraegi. In antimicrobial activity, non-blanched Siraegi (5, 10 mg/disc) showed antimicrobial activity against B. cereus, E. cloacae, and E. coli (9.25 mm), and P. aeruginosa (9 mm) at 10 mg/disc. In terms of antimicrobial activity, non-blanched Siraegi was good but eating the dried vegetable was difficult so it is essential to blanch it. Also, with many added seasonings in the process of cooking, it can be easy to eat. Overall, the results of this study demonstrate that cooked Siraegi with seasoning would be the most efficient way of ingesting the antioxidant mate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