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Eliot's "Objective Correlative" as Value KCI 등재

엘리엇의 “객관적 상관물”의 가치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1010
서비스가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T.S.엘리엇연구 (Journal of the T. S. Eliot Society of Korea)
한국T.S.엘리엇학회 (The T. S. Eliot Society Of Korea)
초록

T. S. 엘리엇은 「햄릿과 그의 문제들」에서 세익스피어의 ꡔ햄릿ꡕ을 뿌리깊은 감정적인 소재들을 적절히 객관화시키지 못한 실패작으로 여기면서, 그 대안으로 객관적인 “일단의 사물, 정황, 혹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정서를 환기시키는 “객관적 상관물”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낭만주의와 빅토리아조의 문학에 불만을 표시하며, 감수성의 분열을 예리하게 의식했던 엘리엇은 프랑스 상징주의, 영국의 형이상학파, 이미지즘 등으로부터 “객관적 상관물”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객관적 상관물” 이론은 단순한 실험의 차원에 그치지 않았으며, 이 기교적인 발견은 엘리엇으로 하여금 의미의 상실 속에 사는 현대인의 곤궁을 유기적인 전체 속에서 다룰 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시어에 상응하는 독특한 경험이 있다고 간주하며, 사고와 정서를 환기시키는 “객관적 상관물”을 통해, 광범위한 지식을 동원하여 현대시 속에 황무지 같은 현대의 인간조건에 비젼을 제시할 만족스러운 상관물의 정교한 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저자
  • Seung-Ho Yang | 양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