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expectancy theory, this study examines the extent to which franchisees share innovative ideas within the franchise system as a function of their expectation that the ideas are adopted (success expectancy), and their belief that such effort benefits their own personal interests (valence) under different service industries. In addition, satisfaction is considered as an additional motivator that may promote the sharing of ideas. We argue how can the decision maker (franchisor) be aware and take advantage of unknown innovative ideas the franchisees may have.
본 논문은 칼 융의 분석심리학이 전통적 그리스도교 문맥 안에서 어떻게 타 당한 종교적 언어를 제공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프 로이트와 융은 모두 분석심리학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인간 심 리 현상에서 의식과 무의식이라는 두 개의 층이 존재한다는 이론을 처음 주장 한 학자는 프로이트였다. 그러나 융은 좀 더 발전시켜서, 그 두 개의 층을 자신 의 핵심 개념인 원형과 개성화와 더불어서 연구하였다. 융의 분석심리학은 근본 적으로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왜냐하면 개성화의 과정은 바로 종교적 체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융은 프로이트와는 달리 종교적 체험을 인간의 심리 현상의 발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한 부분으로 간주하였다. 그는 또한 그림자 원 형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신에 대한 논쟁적인 개념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논쟁적인 측면은 융의 종교적 체험에 대한 이해와 종교에 대한 긍정적 인 태도 안에서 충분히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먼저 융의 핵심 개념인 원형과 개성화에 대해서 설명과 자기와 신의 관계성을 논의한다. 그리고 융의 종교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그리스도교 안에서 타당한 언어로 이 해될 수 있는지 논의한다.
본 논문은 칼 라너가 주장한 근본적 인간 경험의 개념이 인간 주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초월적 경험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음을 연구하고자 한다. 계몽주의 시대 이후로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시각이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특별히 인간이 주체적으로 의미를 형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신적 계시 보다는 사고하는 주체로서 인간의 내면적 자아가 어떤 측면에서 의미의 원천이 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라너의 사고의 중요성은 근본적 인간 경험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심화 시켰다는 것과 초월의 개념을 초월의 유신론적 이해를 넘어서, 더 확장 시켰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첫번째로 근본적 인간 경험이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한다는 것과 동시에 신에 대한 경험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 두번째로 인간은 질문이라는 역동성과 존재에 대한 선험적 인식을 통해서 초월 할 수 있다는 것을 도출할 것이다. 세번째로 에르네스트 블로흐와 발터 벤야민에서 드러나는 무신론적 초월의 개념이 초월의 유신론적 이해와 매우 연관이 깊다는 것을 연구 할 것이다.
지난 20여 년간의 자본과 노동의 세계화로 인해 다양한 문화권의 유입 과 동질적 국민국가의 분화, 즉 다문화사회가 지구적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다문화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자 사회통합 정책을 전개하는데, 이는 차별적 배제, 상호문화주의, 다문화주의, 동화 주의로 유형화될 수 있다. 이 중 다문화주의가 다문화사회의 규범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다문화주의의 규범성에도 불구하고, 다문화주의는 소 수자 집단의 문화권을 결핍으로 전제하고 이들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 로 보며 주류 문화권의 지배를 지속시킨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필자는 다문화사회의 공존을 위해서 나와 타자화시켜 온 문화권의 사람 들이 동등한 구성원이라는 공감과 연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주장한 다. 나아가, 국민국가 체제의 안과 밖 경계에서 자유로워진다면, 다양한 문화권의 공존이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필 자는 다문화사회의 규범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담론의 하나인 탈경계의 인민, 즉 다중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다중은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되어 있으나 단일한 동일성으로 환원될 수 없고 다양성과 개별적 독특성 을 갖는 능동적 주체이다. 경계의 인민으로부터 탈중심, 탈경계의 다중으 로의 전환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함께 다문화주의 담론의 확 장을 위한 기회를 갖기 위함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근대 국가의 배타 적 보편성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본 논문은 『묘법연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드러난 보살 사상 및 그 전개가 칼 융의 분석 심리학에 나타난 ‘자기’(the Self) 의 부분이자 상징이라 고 할 수 있는 개성화를 이룬 인간 및 개성화의 과정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분석 심리학에서 인간은 자아에서 시작하 여 자기로의 여정을 거치는데, 이 자기(Self) 및 개성화를 이룬 인간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 특성은 대승 불교 경전의 여러 곳에서 등장하는 보살의 특징 및 행법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고는 그 중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은 ‘자기(Self)’의 외현적 상징으로, 사바 세계를 노닐며 중 생을 돕는 과정은 자아의 개성화 과정과 유사하다는 관점에서 둘을 비교 고찰 하려 한다. 분석 심리학에서 개성화를 이룬 인물은 몇 가지 특징을 갖는데, 그 림자를 이해하고, 정신적 영역의 여성성과 남성성인 아니마 아니무스가 잘 분 화되어 통합을 이루고 있으며 집단 무의식에 열려있어 사람의 행동을 잘 이해 하고 깊은 연민을 느끼며 성격의 어느 한 측면이나 태도, 원형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페르조나를 잘 사용하지만 이는 사회적 편의 때문이 지 자신의 본성(Self)과 헷갈리지 않는다. 「관세음보살보문품」의 관음은 그 경 전의 이름과 같이 모든 중생의 소리를 듣고(觀音) 지혜로서 그곳에 나투며 (普 門) 그들을 도우나 도운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근기 마다 그 근기에 맞게 나투 지만 그것은 방편일 뿐 본성에는 물듦이 없다. 열반 해탈과 중생의 경계선에 있어 중생을 향하여 돌아보나 돌아가지는 않는다. 이렇듯 관세음보살의 행법 은 분석심리학의 개성화된 인간이 가지는 특징과 깊은 유사성을 보이며, 분석 심리학자들은 관세음보살을 불성(佛聖)이라고 하는 ‘자기(Self)’ 의 외현 이며 높은 수준의 아니마로 바라보기도 한다. 더하여 본 논문은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나타난 개성화의 상징들을 고찰 하고자 한다. 보문품의 큰 흐름이 원형과 그림자의 만남, 페르조나의 상실, 아 니마 아니무스의 만남, 페르조나의 사용 및 자기(Self)로의 회귀와 다르지 않다 는 관점에서 둘을 비교하려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관세음보살을 신앙 적 가치를 넘어선 심리학적 가치를 가진 정신적 도착지로서 그 개념을 확장하 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악에 대한 문제는 매우 민감한 주제이다. 악이 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정의 내리기 위해서 역사적으로 수많은 노력이 이루어 져 왔다. 그리스도교도 또한 각 시대별로 악의 개념에 대하여 이치에 맞는 이해 와 설명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별히 어거스틴 성인과 안셀모 성인은 악의 개념에 대한 학문적 영역에서 매우 뛰어난 신학자들로 여겨진다. 어거스틴은 악 의 개념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하느님의 전능함과 절대적 선함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따라서 그는 악이라는 것이 어떤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결핍으로 이해하였다. 안셀모는 하느님의 인간의 관계를 중세 봉건시대 의 영주와 봉신의 관계로 이해하였다. 그래서 죄라는 개념을 의무와 빚의 개념 으로 설명하였다. 흥미롭게도 셰익스피어가 보여주고 있는 악의 개념은 어거스 틴과 안셀모가 설명하는 개념들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셰익스피어 의 비극들이 악에 대한 신학적 개념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논증하려고 한 다. 어거스틴의 존재의 결핍과 안셀모의 의무와 빚과 관련된 배은망덕함의 개념 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본 연구는 대구시 동구 가로수 식재환경 및 생육상태를 조사하여 가로현황을 파악하고 시민들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보다 합리적이며 지속가능한 가로수 계획이 수립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 현장조사를 통해 식재형식, 생육상태, 관리상태, 가로수 관련 민 원 등 가로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였고, 설문조사를 통해 가로수의 선호하는 특성, 불 만사항, 정책선정 주요 기준, 심의위원회 필요성 등 가로수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에 대해 알 아보았다. 그 결과 2019년 9월 기준 대구시 동구 전역의 가로수는 대구 전체의 약 14%를 차지하 는 약 3만 1천701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되었고, 동구 가로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서는 긍정적 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특성으로는 ‘공해 및 병해에 강한 수종’ 을 선호하였고, 불만사항으로 는 ‘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를 선택하였다. 가로수 정책선정의 주요 기준으로는 ‘전문성’, ‘일관 성’, ‘객관성’, ‘주관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로수 관련 심의위원회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필요하다’ 고 응답하였다. 기존의 정책과 계획 수립과정에서 가로수 조성이라는 양적인 계획은 충분히 반영되고 있으나 이후 식재된 가로수에 대한 사후관리는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였다. 또 한, 심의위원회의 부재와 기존 정책에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함을 알 수 있 어 이 또한 추후 개선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 여 가로수 조성계획에서부터 관리계획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하며 적용 가능한 방안을 제시함 과 동시에 향후 종합적인 가로수 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개인혁신과정에서 팀 내 구성원의 아이디어 창출이 아이디어 실행에 미치는 영향 및 이 관계에서 침묵풍토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 68개 팀의 구성원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특히, 침묵풍토의 형성원인에 따라 방어적 침묵풍토와 체념적 침묵풍토로 구분하여 독립적인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팀원의 아이디어 창출과 실행 간의 관계에서 침묵풍토의 환경적 요인에 국한한 영향모형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다층 구조(예: 산업분야, 직급 등)를 고려한 다중소속 다층모형(MMMM)에 기반한 완전-정보 문항기반 요인분석과 베이지언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구성원의 점진적 아이디어 창출과 아이디어 실행 사이에 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에서 강조했던 혁신의 선행변수로서 개인 창의성의 중요성이 지지되었다. 또한 침묵풍토의 유형에 따라 아이디어 창출-아이디어 실행의 관계가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방어적 침묵풍토 인식이 높을 경우, 급진적 아이디어 창출-아이디어 실행 간의 정적관계가 약화되었으며, 체념적 침묵풍토 인식수준이 높을 때는 급진적 아이디어 창출과 아이디어 실행 간 관계가 오히려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결과는 혁신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조직 내 침묵풍토가 강하다고 인식할 경우, 개인들은 자신의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로 수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인식하므로 더 높은 수준의 급진적 아이디어 창출과 실행을 시도하게 되며 이는 혁신피로를 야기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개인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he present research deals with the influence of managers’ construal level and anticipatory regret behavior on evaluations of customers’ and employees’ ideas in innovation contexts. While prior research focused on positive outcomes of open innovation, we provide theory and evidence to suggest that managers’ avoidance behavior in idea evaluation processes can result in negative side effects for the assessment of employees’ ideas. We conducted an experiment with 113 managers to reveal that top managers tend to higher creativity ratings of ideas from customers in comparison to identical ideas from employees. Lower level managers showed no difference in their creativity evaluations, but differentiated their feasibility rating in favor for customers’ ideas, whereas top managers did not. Our findings contribute to existing managerial decision making research and provide initial evidence on negative outcomes of open innovation for managers’ evaluation of employees’ ideas.
This paper asserts that the deepest background of all depression lies in the emptiness and meaninglessness caused by ‘ultimate loss,’ and that the key to overcoming it is to restore the sense of ‘transcendence’ and ‘connection.’ The characters appearing in The Vegetarian by Kang Han are all lonely human beings. They live in their own way, but they are not truly alive. In their lives, they do not properly create what Robert J. Lifton calls a ‘formulation.’ They are not connected with each other and have no symbolic integration with ‘Ultimate Reality.’ They are living in a moribund life trapped by their own trauma or emptiness. At the same time, they all show signs of depression and suicidal impulse. Therefore, by observing the novel, this paper examines human lives in modern times where depressions are prevalent, and suggests ways to solve such problems.
본 연구는 유식사상의 아뢰야식과 정신분석의 무의식을 비교하여 인간 마음의 본질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무의식과 아뢰야식의 심층 적인 비교를 통하여 서양의 상담이론과 불교 상담의 통합적인 상담 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내담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이끌어 내고 자 하는 상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두 이론의 공통점은 인간의 마음은 자신이 인지하는 부분과 그렇 지 못하는 여러 층으로 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무의식과 아뢰야식 은 인간의 행위와 사고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경험의 저장소로서 언제 든지 현실로 발현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차이점으로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은 본능적인 측면으로 자아와의 대립관계 로 억압되어 현실에서 왜곡되어 나타나는 부정적인 측면과 본능에 의한 고정불변을 강조한 반면, 유식사상의 아뢰야식은 각자의 과거 로부터 훈습하고 찰나생멸의 반복과정을 겪으며 유기적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유식사상의 아뢰야식의 비교함으 로써 정신분석의 무의식이론에 대한 한계를 유식사상의 아뢰야식을 통하여 보완함으로써 진정한 자기의 뿌리가 무엇인지 자각하도록 한다. 그리고 현실과 정신의 괴리감에 고통스러워하는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통찰과 내담자 스스로 자신과의 소통을 통해 행복한 삶으 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초가 되는 데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논문은 중국 북송시대 화가이자 화론가인 곽희(郭熙, 1020?~1100?)의 『임천고치(林泉高致)』에 나타난 회화이론을 그의 대표작인 <조춘도(早春圖)>에 어떠한 방식으로 실천하였 는지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곽희는『임천고치』에서 송대까지 내려온 모든 산수화론과 기 법을 정리하여 산수화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중국 산수화의 역 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또한『임천고 치』는「산수훈(山水訓)」·「화의(畵意)」·「화결(畵訣)」·「화격 습유(畵格拾遺)」·「화제(畵題)」·「화기(畵記)」의 6편으로 나 누어 경영위치(經營位置)와 필묵(筆墨)의 용법기교(用法技巧) 등 산수화의 실제적 기법 뿐 만 아니라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표 현하는 산수 의경(意境)의 창조, 산수를 그릴 때 작가의 정신과 태도, 산수화의 가치와 의의까지 설명하여 높은 미학적 가치를 가진다. 또한 곽희의 이른 봄 산 계곡에 새벽안개 낀 경치를 담담하게 표현한 <조춘도>는 이상적인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현실화하고 산수의 이상경을 효과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자신의 예술사상을 충실하게 구현해낸 작품이다. <조춘도>는 산수의 구성요소와 각각의 소재들이 주객관계를 이루면서 유기적으로 능숙하게 다 루어져 이른 봄의 생동감과 산수 의경을 환상적으로 창조함으 로써 사의성(寫意性)을 실천한 좋은 예를 보여준다. 또한 산수 자연에 대한 원(遠)의 자각으로 생성된 삼원(三遠)의 이론을 전 개하여, 요산요수(樂山樂水)에 대한 욕구충족을 하고자 하는 사 람들에게 실제 산수에 방불한 이상적인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어 감상자로 하여금 정신적 추구를 만족시킬 수 있어 이상적 (理想的) 산수화를 창조하기 위한 기본적 요건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산수자연에 대한 원(遠)의 자각으로 생성된 삼원(三遠)의 이론을 전개하여 아름다운 산수와 그 속에 동화된 인간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이상적인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현 실화하고 아울러 산수의 이상경을 효과적으로 창출하여 그의 예 술사상을 충실하게 작품으로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임천고치』에서 밝히고 있는 대상의 표현에 있어 필묵 (筆墨)의 운용이 충실히 실천되어 사실성(寫實性)을 수준 높게 표현했음을 알 수 있다.
산업의 중심이 제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보다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고객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활용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서비스 컨셉 도출을 위한 디자인 관점의 방법론과 관련 된 연구는 찾기 쉽지 않다. 이 연구는 디자인을 통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서 감각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감각 중심의 제품․서비스 컨셉 도출을 위한 워크숍 방법론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의 수행을 위해서 기존의 아이디어 워크숍과 감각 중심의 제품․서비스 혁신사례 및 감각의 가치와 관련된 문헌자료를 조사하였으며, 기존의 아이디어 워크숍 방법론에 감각의 관점을 정립한 방법론을 체계화 하였다. 정 립한 방법론의 검증을 위해서 수행된 사례연구를 통해서 워크숍 방법론에서 수정 및 보완되어야 하는 요소들을 추출하였다. 연구의 결과 제안된 감각 중심의 아이디어 워크숍 방법론에 대한 유용성을 검증할 수 있었고,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감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접근법을 제안한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둘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접근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 워크숍 방법론을 제안하고 검증한 것에 의 의를 둘 수 있다.
The importance of frontline employees (FLEs) for the success of organizations is recognized by researches and practitioners alike. However, their importance for the innovativeness of companies resulting from their boundary spanning role is often underestimated and has received little attention in prior research. The present paper identifies individual and firm-level factors that explain variations in idea collecting behaviors of FLEs. To test the hypotheses, data was collected from 31 different managers from the automotive, construction, IT, machinery, and chemicals sectors. In addition, a total of corresponding 237 FLEs were surveyed and matched to the firm-level data. Results of our study show that FLEs’ idea gathering is positively influenced by job satisfaction, desire for upward mobility, and lack of resources. Role ambiguity between FLEs and the employer decreases FLEs intention to gather ideas. Dissemination behavior is enforced by inter-sender role conflicts and reduced by role conflicts resulting from a lack of resources. Both dimensions of idea generation depend on the presence of a strong internal network. On a firm-level, learning orientation and providing feedback to FLEs are found to strengthen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idea gathering and dissemination.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for management and research are derived.
오늘날 유전자 조작 기술이 과거 사회부적격자 제거와 유대인의 대학살 이라는 나쁜 함의를 갖고 있는 독일 나치 우생학을 새롭게 불러낼 것이라 는 우려가 크다. 유전학과 우생학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 다. 하지만 과거의 우생학과 새로운 우생학 사이에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른바 ‘인간 유전체 계획’을 기점으로 신/구유전학 이 나뉘고, 이에 따라 우생학적 함의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즉 과거의 우생학이 국가권력에 의한 인간의 ‘종적’ 개선과 사회부적격자의 제거를 목표로 했다면, 새로운 우생학은 새로운 유전학이 개인의 유전형질을 변 경시켜 인간의 자질과 능력이 향상된 우생 인간의 탄생을 목표로 한다. 이 점에서 과거의 우생학과 오늘날 우생학은 분명히 다르다. 그렇다 하더라 도 새로운 유전학의 우생정치 이념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유전학의 우생학적 성격을 ‘자유주의적’인 것으로 규정하고(2장), 이러한 자유주의 우생학을 철학적으로 정당화시켜 주는 근거가 ‘자율’과 ‘추정동의’에 있음을 논증했다(3장). 특히 자율은 자유주 의자에게 도덕적 ‘선’을 구성하는 근본 원리이다. 하지만 우생학적 선택이 자율의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인생설계’의 개념 해명이 선행 되어야 하지만, 자녀의 인생설계에 대한 부모의 선택이 자녀들에게는 오 히려 ‘강제’이다. 여기서 자녀교육론이 부모의 (우생학적) 재량권을 허용 하는 논거일 수 없다(4장). 이에 이 글은 임상유전학의 우생정치 이념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법적 ‧ 정치적 대응을 촉구한다(5장).
나사니엘 호손의 작품은 청교도 사상에 기초한 원죄론에 입각하여 개인과 공동체와의 관계를 다룬다. 개인과 공동체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은 형제애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인간의 타락을 전제로 한다. 인류의 조상 아담의 원죄로 인해 모든 인간이 질병과 고통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타락으로 인해 오히려 신의 은총을 받게 되고, 유한한 인간이 지니는 공통점으로 인해 인류가 한 형제가 되는 계기를 갖게 된다고 이해한다. 호손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인류가 ‘인간애라는 자기력을 띤 사슬’에 서로 얽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고유한 역할을 감당하며 서로 형제로서 마땅히 동정심을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형제애를 부인하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된다. 『아메리칸 노트』에 수록된 여러 단상들은 그의 형제애 사상을 반영한다. 다정하게 부부처럼 엮여 자라는 농장의 식물들, 서로 유대관계가 있음을 느끼며 상대방에게 동정심을 보이는 개와 돼지들, 얼룩덜룩한 카펫처럼 배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통일성을 유지하는 들판의 풍경, 온정의 씨앗을 뿌리며 다니는 새처럼 마을을 옮겨 다니는 부랑자들. 이러한 이미지들은 인류 공동체가 한 형제임을 암시한다.
This paper discusses Leon Battista Alberti’s vision of the paradigmatic city. In his De re aedificatoria, Alberti proposes how the architecture of both individual buildings and cities should be ordered and embellished. Borrowing ideas from the ancient writers on one hand, and reflecting on actual urban reality on the other, Alberti proposes an ideal city where the sacred and the secular come together in hierarchical harmony, beautified under the principle of ornament. In Book VIII, dealing with secular public works of architecture, he writes about the composition of a new humanist city that transcends actual reality. Ornament, a central idea of his aesthetics, supports his conception of the paradigmatic city.
The relationship of mind and body is an essential proposition in western philosophy, and it is also an ancient topic in history of Chinese Philosophy. Especially, Taoism pays more attention to it. "Mind and Body depend on each other" is the theoretical basis for Taoism, and they indicate that the spirit of man is resulted from Tao and man is a unity of body ,qi and spirit." Body and spirit in one is live; body and spirit apart is dead ".Actually, Leibniz' s Theory of Pre-established Harmony has a few similarities with Taoist idea. Leibniz asserts that God creates Monad from possibHlty to reality. The Monad can be divided into entelechy, soul and mind by clear degrees of perception. Body and mind agree with each other in virtue of pre-established harmony which is decreed by God. Taoism and Leibniz both consider holistic and procedural of body and mind. Whereas the difference is that Leibniz emphasizes autonomy and grace of pre-established harmony. Taoism focus on practice which could become an immortal, thus Taoist idea about body and spirit has important implications for further study on western philosophy of mind and body.
개별 지적재산권 법률에 의한 보호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원고가 노동력과 자본을 투자하고 전문지식을 사용하여 고안하거나 개발한 아이디어를 보호할 것인지, 보호한다면 어떠한 종류의 보호를 어느 범위까지 부여할 것인지 여부는, 우선적으로 지적재산권 보호의 기본적 이념에 따라 일정한 유형(예를 들어 참신성 및/또는 구체성의 보유)의 아이디어에 대한 법적 보호를 부여하여 아이디어의 고안 및 개발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새롭고 유용한 아이디어가 많이 늘어나게되는 사회적인 효용과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학문과 기술의 진보에 장애가 되고, 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경쟁이 저해되는지 여부의 불이익과 비효율성을 비교 형량하여 판단하여야 할 문제이다. 일정한 유형의 아이디어의 경우 ① 관련 법령에 그 보호내용과 범위에 관하여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배타적인 재산권으로서의 보호를 부여하게 되면 국민의 행동의 자유를 과도히 제약하고, 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위험성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로서의 보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② 참신성이 없더라도 당사자 사이에서는 그가 처한 상황 및 필요에 따라 주관적인 유용성이 있을 수 있고, 다소의 유용성을 가진 아이디어라도 사회에서 널리 이용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계약을 통한 아이디어의 보호를 원칙적으로 부정할 것은 아니고, 계약법의 기본원리에 따라 아이디어의 특성을 감안하여 계약의 취소, 해제, 해지 등의 사후적인 통제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③ 타인의 무단 이용이나 침해행위에 대한 불법행위 법리에 의한 보호는, 대상 아이디어가 법적 보호가치가 있을 정도로“구체화”되어“영업적 이익”을 인정할 정도의 수준이 되고, 이것이 그와 상충되는 타인의 영업 내지 경쟁의 자유에 대한 보호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기밀유지관계의 위반 또는 접근 가능성 또는 의거 관계가 인정되는 제한적인 경우에 한하여 부여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