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에 대한 방문객의 건강유익성 인지도 및 영향 요인 KCI 등재

Visitors' Perceived Healthfulness of Chukryongsan 'Therapeutic Forest' and Influential Factor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3367
서비스가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인간식물환경학회지 (Journal of People Plants and Environment)
인간식물환경학회 (Society For People, Plants, And Environment)
초록

산림의 건강 및 치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요구의 증대와 더불어 앞으로 ‘치유의 숲’의 조성이 더욱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조성중인 ‘치유의 숲’의 기능 수행 평가와 그 기능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구명해 보는 것은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치유의 숲’의 혜택 제공과 추후 조성될 ‘치유의 숲’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숲치유장이 조성되고 있는 축령 산휴양림(전남 장성군)을 대상으로 ‘치유의 숲’의 기능 수행 평가를 위한 측정 척도인 건강유익성인지도 (Perceived Healthfulness: PH)를 이용한 축령산휴양림의 숲치유장으로서의 전반적인 기능 평가와 더불어 PH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의 구명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해 볼 수 있다. 첫째, 축령산휴양림의 ‘경관 및 자연조건’은 치유의 숲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주의 깊게 관리 보호 되어야 한다. 결과에서 보았듯이 축령산 휴양림의 ‘치유의 숲’으로서의 높은 PH는 현재 휴양림이 보유하고 있는 숲경관과 자연 조건의 영향이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숲의 경관과 자연조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개발행위 및 인공시설물 설치의 최소화가 요구된다. 둘째, 축령산휴양림 내 모든 장소 및 관리 속성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차량접근여부와 엔진 및 라디오 소리’를 제외한 모든 6개 요인(‘경관/자연조건’, ‘편의시설/휴식공간의 충분성’, ‘산림치유시설/물’, ‘해설/안전’, ‘활동의 다양성’, ‘타방문객의 수’)과 PH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PH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다중회귀분석 결과 PH에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경관/자연조건’과 ‘편의시설/휴식 공간의 충분성’이외에도 이들 요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축령산휴양림의 ‘치유의 숲’으로서의 뚜렷한 관리목적 및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본 연구결과에서도 보았듯이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요구를 가지고 있다. 이들 모두의 요구를 축령산휴양림에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국 휴양림의 ‘치유의 숲’으로서의 기능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축령산휴양림의 ‘치유의 숲’ 조성 초기단계에서부터 명백한 관리목적 및 기준을 토대로 관리해나감으로써 지속적인 ‘치유의 숲’의 기능 발휘가 가능할 것이다. 넷째, 축령산 휴양림 내 혼잡에 대한 계획적이며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에 나타난 것처럼 혼잡은 PH와 관련이 있다. 방문객들의 혼잡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Manning, 1999).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방문객 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체류시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혼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예, 소음, 쓰레기투기, 이용상충, 시설물 부족 등)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축령산휴양림의 ‘치유의 숲’으로서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섯째, ‘치유의 숲’의 기능 수행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간·비용 절약적인 측정척도의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단일항목 ‘치유의 숲’ 기능 평가 척도인 PH는 대부분의 응답자의 긍정적 평가가 현재 축령산휴양림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반영한 것인지, 다른 개입요인들의 작용에 의한 것인지 등 척도의 타당성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 특성 및 현장상태가 다른 여러 '치유의 숲'을 대상으로한 반복 측정 및 다차원 측정 척도와 같은 대안 측정 도구와의 비교를 통해서 숲치유장의 기능 평가척도로서 PH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치유의 숲’의 조성 중에 있는 축령산휴양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된 후 기능수행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휴양림 내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숲치유 기능에 어느 정도 개선효과를 가져왔는지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축령산휴양림 한 장소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기 때문에 PH의 활용가능성 및 PH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구명에 미진한 점이 있다. 추후 다양한 ‘치유의 숲’간의 비교연구를 통해서 축령산휴양림의 숲 치유장으로서의 기능에 대한 보다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며 PH 및 숲치유장의 기능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에 대한 파악도 더욱더 명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Recently public concerns and needs about therapeutic forests have been rapidly increased. This study examined perceived healthfulness (PH) of Chukryongsan Recreation Forest (CRF) and identified some influential factors on the healthfulness perception. Data were collected from visitors to CRF through questionnaire survey during the August of 2010, and 150 visitors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results showed that 88.2 percent of the respondents rated the visitation of CRF as 'be healthful'(avg: 7.37 in 9-point scale). 95.1%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CRF is more healthful place than other recreation forests or recreation areas. Acceptability on the present conditions was highest for ‘landscapes/natural condition,' and followed by 'interpretation/safety,' ‘adequacy of convenient facilities/resting area,’ ‘diversity of activities,’ ‘forest therapy facilities/water,’ ‘vehicles/sounds,’ and ‘the number of other visitors’ in order. Seven factors explained 36.2% of the respondents' PH. Among influential factors identified, 'landscapes/natural condition' was the most influential to PH, and followed by ‘adequacy of convenient facilities/resting area,' and ‘forest therapy facilities/water,’ in order. Though several socio-demographic factors and use patterns were related with the present place conditional factors, they had no relationship with PH. Perceived crowding and visiting motivation for health were related with PH. The implications of the results were discussed.

목차
ABSTRACT
  Ⅰ. 서론
  Ⅱ. 재료 및 방법
  Ⅲ. 결과 및 고찰
  Ⅳ. 적요
  Ⅴ. 인용문헌
저자
  • 김상오(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임학과) | Sang-Oh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