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볼록총채벌레의 효과적인 방제시기 결정 및 방제 효율 증진을 위해 감귤류에서의 볼록총채벌레 산란흔적을 구명하였다. 현 재까지 감귤 더뎅이병 유사증상으로 분류된 것 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증상이 상 당수 존재하였으나 이중 일부는 볼록총채벌레의 산란흔적으로 구명되어졌다. 총 채벌레류의 산란흔적은 이미 다른 과수나 채소류에서 밝혀진 예는 있으나 감귤류 에서 볼록총채벌레 산란흔적이 밝혀진 경우는 처음이다. 볼록총채벌레는 감귤 엽 육조직에 산란하며 알의 일부는 엽육조직 위로 아주 조금 나오게 된다. 3∼5일이 경과하게 되면 산란한 장소는 회백색의 볼록한 흔적을 남기게 되면 이때 비로소 육 안으로 관찰가능하게 된다. 감귤 더뎅이병과 비교하였을 때 더뎅이병의 경우 감귤 잎이 돌출하게 되며 회갈색의 각질 흔적을 남기게 되지만 볼록총채벌레 산란흔적 의 경우 회백색의 각질을 남기지만 그 부위가 돌출되지는 않는다. 볼록총채벌레의 경우 산란후 부화하기까지 1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산란흔적이 나타난 후 7∼ 10일 후 볼록총채벌레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과실의 경우 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앞으로 이러한 증상을 확인하여 볼록총채벌레의 적정 방제시기 결정 및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