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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뿔나방살이자루맵시벌(Diadegma fenestrale Holmgren)의 사육조건에 따른 성별 출현율 및 기생률 비교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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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감자뿔나방살이자루맵시벌(Diadegma fenestrale, 벌목>맵시벌과>자루맵시벌 아과)은 감자뿔나방(Phthorimaea operculella), 배추좀나방(Plutella xylostella) 등 의 유충 내부기생성 천적으로서, 국내에서는 2009년 제주도 대정읍의 감자밭에서 처음 채집, 보고된 기생봉이다. 이 천적 기생봉을 실내사육하면서 사육조건에 따라 감자뿔나방 유충에 대한 기생률 및 암수 출현율이 각각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설탕 10% 용액과 물을 각각 급여한 기생봉에 감자뿔나방 유충 20마리를 각각 노출시킨 결과, 설탕액 급여구에서 평균 6.6마리의 기생봉이 발생하여 물 급여구 3.8마리, 무 급여구 3.6마리보다 많았다. 천적 기생봉 및 감자뿔나방 성충으로 출현하지 못하고 유충 상태에서 치사한 개체수는 무급여 8±2.1, 물급여 6.4±1.9, 설탕급여 7.4±1.3 마리였다. 따라서 기생봉 출현수와 유충 치사수를 합산한 실질적 천적 방제효과는 설탕 > 무 > 물 급여구 순으로 나타났다.
부화 7일차 감자뿔나방 유충을 기생봉에 24 시간 노출시킨 후 10, 15, 20, 25, 3 0℃ 생육상에 넣고 기생봉 성충이 출현하는 기간을 조사하였다. 모든 온도 조건에 서 기생봉 암컷의 우화기간은 수컷보다 길었다. 고온 조건에서 감자뿔나방의 우화 기간은 상대적으로 기생봉보다 짧았다. 즉 온도가 상승할수록 감자뿔나방 성충이 기생봉 성충보다 먼저 출현하였는데, 이는 생물적 방제 측면에서 감자뿔나방이 먼 저 출현하여 기주식물에 산란하는 것이 천적의 기생활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 로 생각된다.

저자
  • 권민(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김주일(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이영규(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 최준열(국립식량과학원 작물환경과)
  • 김점순(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농촌자원과)
  • 김성용(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