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댐 건설이 하천 상하류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댐 건설 공사 기간인 2006년부터 완공 이후인 2012년까지 7년 간 댐 조성지의 상류와 하류 각 2개 지점에서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을 조사 하였다. 군위댐 조성 완료 이후, 조성지의 하류 수계는 정수역으로 변화됨과 동시에 유량 이 증가하였으며, 공사 이전에는 서식하지 않았던 Parafossarulus manchouricus, Caridina denticulata 등의 호정수성 종들이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이와 동시에 유 수역에 주로 서식하는 Baetiella tuberculata, Neoperla coreensis 등의 종들은 줄어 들면서 후반기 공사 시점인 2009년부터 종수와 개체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공사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상류수계와 하류수계에 공통으로 서식하 는 종의 수가 2007년 52종에서 2012년 26종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력과 회복력에 의한 군집안정성은 상류수계에서는 공사 진행 기간 동안에 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공사 완료 이후부터 저항력과 회복력이 낮은 Group Ⅲ에 속하는 종(Muljarus japonicus, Nemoura tau, Amphinemura coreana etc.)의 출현이 조금씩 증가하였다. 하류수계에서는 공사 시행 초반부터 공사 완료 이후까 지 Group Ⅲ에 속하는 종(Laccotrephes japonensis, Rhyacophila brevicephala, Perlodes stigmata etc.)이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