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멘델스존의 현악4중주 중 장조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V/iii의 새로운 기능에 대하여 밝혀보았다. 실제로 V/iii는 멘델스존의 작품에서 기존의 기능보다 확대된 기능으로 사용되며, 이러한 기능은 멘델스존의 낭만적 화성 혹은 조성구조를 살펴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품의 분석을 통하여 얻어지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V/iii는 으뜸화음을 반음계적으로 후(後) 장식한다. 둘째, V/iii는 재현부 앞에서 구조적 딸림화음을 대신함으로 써 전체 작품의 구조에 영향을 주며 결과적으로 I-V-I의 틀로부터 벗어나는 구조를 보인다.

This paper looks into extended harmonic functions of V of a briefly tonicized iii(V/iii) or the secondary dominant (or 7th) on scale degree 7, in the major-mode pieces of Felix Mendelssohn(1809-1847), as seen primarily in the composer’s string quartets. In fact, V/iii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investigation of Mendelssohn’s peculiar harmonic language. My observation leads to the following analytical results: First, V/iii in the major has a local function as a contrapuntal relation to the initial tonic; Second, within large-scale tonal progression, it may substitute for the structural dominant before the reprise.

• 안소영 | So-Yung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