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노린재의 집합페로몬인 Methyl-(E,E,Z)-2,4,6-decatrienoate는 동종의 성충과 이종인 썩덩나무노린재와 기름빛풀색노린재를 유인할 뿐만 아니라 노린재류에 기생하는 뚱보기생파리(Gymnosoma rotundatum)도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6월부터 경상대학교, 진주시 문산면, 하동 일대에서 시작한 갈색날개노린재 밀도 변화 실험에서 뚱보기생파리가 이 집합페로몬에 유인됨을 확인하였다. 2008년 6월 2일 sticky트랩 설치 시작일 부터 뚱보기생파리가 유인되었다. 2009년 실험에서는 뚱보기생파리의 정확한 발생 시기를 조사하기 위하여 4월 초에 경상대학교, 진주시 문산면, 하동의 세 지역에 끈끈이트랩과 수반트랩을 설치하여 뚱보기생파리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2008년에는 6월부터 뚱보기생파리가 꾸준히 발생하여 조사기간 동안 총 367마리가 트랩에 유인되었다. 2009년에는 4월 말부터 채집되어 현재까지 총 848마리가 트랩에 유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