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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뒤영벌(Bombus terrestris)의 휴면과 관련된 난황단백질(Vitellogenin)의 발현 연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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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시설재배 작물의 주요 화분매개곤충인 땅뒤영벌의 난황단백질(Vitellogenin; Vg) 유전자를 클로닝하고 휴면 및 사회성에 따른 발현 양상을 조사하였다. 클로닝한 Vg 유전자의 일부분은 꿀벌 및 기생벌의 Vg와 높은 유사성을 나타냈다. Northern blot을 통해서 Vg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조사해 본 결과 우화한 여왕벌은 교미를 했으나 휴면 전 단계에는 난소가 발달하지 않았고 Vg 발현이 아주 저조했다. 그러나 3개월 동안 저온에서 휴면기간을 지내고 난 뒤에 상온에서 산란유도를 했을 시에는 Vg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였다. 여왕벌의 휴면 전 단계(우화후 6일간)와 여왕벌의 지배를 받지 않은 같은 나이의 일벌을 대상으로 Vg 유전자의 발현패턴을 비교한 결과, 우화한 이 후 여왕벌은 Vg 발현이 저조한 반면 일벌은 증가하였다. 또한 여왕벌의 몸무게에 따라서 Vg의 발현이 차이가 있었다. 즉, the heavy group(>0.9g)은 Vg 발현이 저조한 반면 휴면에 들어가지 않는 the light group(<0.7g)은 증가하였다. 땅뒤영벌의 유약호르몬인 JH-III를 먹이에 혼합하여 휴면 전 단계인 여왕벌을 습식시킨 결과 0.1μM 농도에서 Vg 유전자의 발현이 촉진되었다. 하지만 다른 농도에서는 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Vg 유전자의 발현패턴은 여왕벌의 휴면생리와 관련하여 차이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성에 의한 영향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유약호르몬의 습식에 의한 Vg의 발현이 유도되는 것으로 보아 호르몬처리에 의한 여왕벌의 휴면타파를 예상할 수 있으며 휴면기작 연구를 위한 분자 마커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 공미선(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곤충분자생리학연구실)
  • 송우근(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곤충분자생리학연구실)
  • 이경열(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곤충분자생리학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