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울산지역의 수돗물 수질 개선에 대한 응답자들의 지불의사액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조건부가치측정법(CVM)을 활용하되, CVM 연구에서 지켜야하는 다양한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하여 가구조사를 시행하고 1.5경계 양분선택형 스파이크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울산광역시 400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조사를시행하였고 일대일 개별면접을 통해 수돗물 수질개선 프로그램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을 질문하였다. 응답자 중 71.5%가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것을 고려할 때 스파이크 모형의 적용은 적절하였으며, 분석결과 가구당 월 평균 1,611원의 지불의사액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불의사는 교육 및 소득과 같은 가구 특성변수에 유의하게 영향을 받았다. 이 값을 울산광역시 전체로 확장하면 2011년 6월 기준으로 연간 약 83억 원에 해당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수돗물 수질개선이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때 편익정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paper attempts to measure the economic benefits of tap water quality improvement using a specific case study of Ulsan, one of the large cities in Korea. To this end, we apply the contingent valuation (CV) method by employing a one-and-one-half bounded spike dichotomous choice question format. We surveyed a randomly selected sample of 400 households in Ulsan and asked respondents questions in person-toperson interviews about how they would willing to pay for the program. Respondents overall accepted the contingent market and were willing to contribute a significant amount (1,611 won), on average, per household per month. This willingness varies according to individual characteristics such as education level and income. The aggregate value of the program in Ulsan amounts to approximately 8 billion won per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