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찬’은 고품질 다수성 콩 신품종육성을 목표로 석량풋콩과 장엽콩을 교배하여 전개한 SS91501-9-1-1와 초형이 양호하고 불마름병에 강한 SS96205를 1998년에 교배 후 계통육종법을 이용하여 육성하였으며, 유망한 계통을 ‘밀양206호’로 계통명을 부여하였다. ‘09∼’11년 3개년간 지역적응시험 후 립질이 양호하고 내병성 등 재배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어 2011년 12월 직무육성신품정선정위원회에서 ‘늘찬’으로 명명하였다. 단작재배에서 개화기는 7월 30일로 표준품종인 ‘대원콩’보다 2일 늦으나, 성숙기는 10월9일로 표준품종 대비 3일 빠른 중만생종 품종으로, 신육형은 유한신육형이고, 탈립이 잘 되지 않으며, 도복에 강하다. 경장은 61㎝로 대원콩 대비 다소 짧았으나, 개체당 협수, 주경절수 및 착협고는 비슷하였고, 100립중은 21.7g으로 대원콩 대비 다소 가벼운 중립종이다. 불마름병 및 콩모자이크바이러스는 유묘접종 결과 저항성이었고 포장검정에서도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 메주수율은 82%로 대원콩 대비 5% 높았고, 청국장 수율은 다소 낮으나 발효정도 및 풍취는 비슷하였고, 청국장 점성에 관여 하는 γ-polyglutamic acid함량이 높아 점도가 다소 높았다. 수량성은 ‘09∼’11년 3개년간 실시한 지역적응시험 단작재배에서 2.95MT/ha로 대원콩 대비 6% 증수하였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