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브라질에 진출할 때 한국기업들이 선택하는 운영모드의 결정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비즈니 스 네트워크 관점에 근거하여, 기존의 해외 자회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운영모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구축되어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지역 및 국가수준으로 구분 하였으며, 운영모드는 국제화과정에서 자원의 투입 및 위험의 정도가 가장 큰 두 개의 모드, 즉 판매법인 모드와 생산법인 모드에 초점을 맞추었다. 1개 이상의 해외 자회사를 가진 241개의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 기존의 해외자회사들을 통해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브라질 운영모드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그 비즈 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지역과 국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분석의 결과, 지식이전에 대해서 문화적 거리가 지닐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은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심화 정도에 따라 감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실증결과는 국제화와 관련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외 비즈니스 네트 워크가 중요하며,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지식이전의 관계를 연구함에 있어서 네트워크의 존재여부와 그 심화 정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eterminants of Korean firms' operational mode selection in Brazil. Based on business network perspectives, we have argued that firms may select operational modes that can utilize the benefits stemming from the existing business networks by its other subsidiaries. For this purpose, we have classified the existing business networks at the regional and the country levels, and focused on two types of operational modes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sales or manufacturing subsidiaries. Based on the sample of 241 Korean firms that have more than one foreign subsidiary, we found that the effect of the existing business networks on the selection of certain operational modes varies depending on the location where the business network has been established. The robustness test revealed that the business network's intensity may reduce the negative effect that cultural distance may have on the knowledge transfer through business network. Taken together,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e importance of foreign business network as a means of dealing with risks and uncertainties inherent in internationalization, and emphasize the need to consider the existence and the intensity of foreign business network when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business network and knowledge trans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