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체적, 발달적 변화로 인한 자아정체감의 혼란을 겪고 있는 중년여성에 대한 사진치료의 적용이 심리 치료적 측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참여여성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사진치료 프로 그램 참여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변화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현상학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중 년여성으로 총 6 명이며, 자료수집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진행되었다. 지오르지(Giorgi, 1997)의 현상학적 연구방법 4단계에 따른 자료 분석 결과 총 309개의 의미단위와 6개의 구성요소, 13개의 하위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중년기 여성들에게 사진치료 프로그램의 경험은 사진을 매개로 하여 자신의 방어기제를 자연스럽게 해소 하고 사진에 투사된 자신의 무의식을 알아차리며, 자신의 이미지를 직면하는 과정을 통해 중년기의 변화를 포함한 자신의 삶을 수용하여 보다 유연한 태도로 관계와 일상을 영위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진은 잠재적인 현 실을 재현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욕구를 명료화하여 생활에서의 보다 빠른 선택과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도움을 주었 음이 보고되었다. 이와 같이, 사진치료는 사진이라는 매체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중년기 여성들의 자아정체감의 혼란을 보다 빨리 해소하고 향후 삶을 계획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T his study investigated effects of photo therapy program experience of middle-aged women from point of view of psychological therapy who suffered from ego-identity crisis at changes of body and development. A phenomenological study was used to investigate changes of cognition at photo therapy program process. T he subject was six of middle-aged women. T he author collected materials from January 2013 to February 2014. T he study had 309 meaningful phrases, 6 components and 13 sub components at 4 stages of phenomenological study. T he findings were: M iddle-aged women who experienced photo therapy program could solve their own defense mechanism naturally by the photographs to cognize their unconsciousness shown in the photographs and to face their images from new point of view and to accept their lives including changes in the middle ages and to live lives at flexible attitudes. And, the photographs that were useful tools to reconstruct potential realities could clarify desire to help select and execute quickly in their living lives. As such, photo therapy could help middle-aged women solve disturbance of ego-identity owing to characteristics of media of photograph quickly and to plan future l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