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탄소배출량 규제는 환경개선 이외에 산업·경제 분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을 형성하였다. 이에 따라 도로 포장분야에도 국내외적으로 CO2 및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포장공법과 재료들에 대한 개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중 생산 및 포설온도를 약 30℃ 낮추어 CO2 및 유해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중온 아스팔트 포장공법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공된 중온 아스팔트 포장의 현장시험을 통해 장기 공용성을 평가하고자 공용초기에 1차 측정을 수행하고, 약 11개월경과 후에 2차 측정을 수행하고 비교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11개월 후에도 양호한 평탄성을 나타냈고 미끄럼 저항은 BPN 60.1으로 안전 기준에 만족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소성변형 측정 결과 버스 정류장 앞과 교차로 정지선 부근의 포트홀 발생 지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였으며 균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섬유의 사용에 따른 혼합물의 인성과 균열 저항성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