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원산종인 알스트로메리아(Alstroemeria spp. L)는 2012년 기준 재배 면적 9ha 시장규모 15억, 2013년 기준 재배면적 10.7ha 시장규모 21억으로 재배 면적과 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인기 품종이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되는 품종은 에베레스트, 핑크, 켈거리 등 17품종이 있지만 모두 수입 품종으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전남대학교에서는 2009년부터 알스트로메리아 육종을 시작하였고, 수정 후 종자의 퇴화를 극복하기 위해 미숙아 배양을 통하여 2014년도에 국내육성 첫 품종인 씨엔알스호프(no. 5192)를 국립 종자원에 등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씨엔알스호프의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초장, 꽃 크기, 분지 수, 화색, 꽃 모양, 줄무늬 수를 측정하여 외양적 특질을 통해 상품 가치를 알아보고, 화분의 크기 및 모양, 염색체 관찰을 통해 임성을 알아보았다. 씨엔알스호프는 분지수가 평균 5개 이상이며 꽃의 크기가 가로 4.5cm 세로 4cm 이상, 초장이 평균 90cm 이상으로 외형에서 수입 품종에 비해 손색이 없으며, 흰색 바탕에 노란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져 있고 줄무늬가 많으며 둥근 달걀형의 화형으로 씨엔알스호프만의 아름다움이 있어 시장에서 소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염색체 관찰 결과 씨엔알스호프는 4배체로 3배체인 품종에 비해 임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화분 관찰 결과 모양과 크기가 균일한 타원형의 화분으로 높은 임성을 기대할 수 있었다. 씨엔알스호프는 외형적 아름다움과 높은 임성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품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