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꿀풀과 1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주요 유지작물 중 하나이다. 들깨의 국내 재배면적은 2013년 30.1천 ha에서 2014년 37.5천 ha로 약 20% 이상 늘어나고, 2014년 들기름 일본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그 이유로 들기름의 지방산 조성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알파-리놀렌산이 심장질환 예방, 학습능력 향상, 알레르기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들깨는 주로 조미용이나 착유용으로 많이 이용되므로, 종피가 부드럽고 기름함량이 많은 품종을 선호하고 있다. 2014년에 개발된 ‘소담’은 2004년에 K015926을 모본으로 하고 IT274257(밀양27호)를 부본으로 하여 육성된 품종으로 계통육종법에 따라 육성하였으며, 수량 및 종실특성이 우수하여 2012년 ‘밀양61호’로 계통명을 부여하였다. ‘소담’은 특히 분지수가 11개로 적으며 분지각도가 좁은 신초형이다. 종피는 회백색이며, 부드럽고 기름함량이 46.4%로 높다. ‘소담’은 성숙기 10월 2일로 기존 품종보다 4일 빠르며, 6월 중하순경 파종하였을 경우, 경장이 116 cm이고, 화방군수가 83개로 많았다. 종실의 수량성은 3년간 지역적응시험 결과 표준품종인 새엽실들깨보다 95% 수준이며, ㏊당 수량은 0.97M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