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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를 둘러싼 국제 갈등 이슈와 다문화교육의 방향 성찰 KCI 등재

Analysis on Conflicts and Crises of Multiculturalism in European Countries and Reflection on Multicultural Educatio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3781
  • DOIhttps://doi.org/10.14328/MES.2014.03.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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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연구 (Multicultural Education Studies)
한국다문화교육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for Multicultural Education (KAME))
초록

이 연구에서는 오랫동안 다문화정책을 추진해 온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오늘날 다문화주의를 둘러싼 갈등과 제 담론을 분석하였고, 그것과의 연계지점으로서 우리나라의 다문화 갈등 상황과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성찰하였다. 이를 통해서 밝혀진 바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 지도자들의 다문화 실패론 선언은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쟁이 국제적으로 고조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유럽에서 다문화주의 담론의 주요 대상과 이슈는 이민자, 무슬림 논의의 사회 통합과 갈등으로 수렴되고 있다. 셋째, 유럽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다문화 실패론과 다문화정책에 대한 회의론은 반이민주의 정책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넷째, 다문화담론의 이면은 단순히 사회문화적 다양성 제고의 문제가 아니라, 통치 담론으로서 다문화주의가 활용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다섯째, 국민국가 체제에서 다문화적 ‘공존’은 여전히 요원한 문제이며, ‘동화’와 ‘통합’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여섯째, 다문화주의 관련 갈등 이슈는 다문화주의 담론이 단순히 인종과 문화에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계층과 관련을 가지며 정치, 경제, 사회 등 복잡다기한 이해관계에 따라 이념이 되기도 하고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주의를 둘러싼 갈등은 ‘타자화’라는 측면에서 촉발되고 있으며 다문화교육의 실제는 아직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인식의 변화와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features of conflicts and crises regarding multiculturalism and multicultural policy in European countries. To align the context, this study also aims to investigate Korean situation and domains of conflicts regarding multicultural social settings. Major findings have been revealed; First, declaration of failure and death of multiculturalism in Germany, UK and France showed that a critical debate of multiculturalism has climbed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Second, main targets and issues of multiculturalism in Europe have highly focused on immigrants, muslim, and immigration policy. Third, suspicious discourses on multiculturalism and its negative impact has provided pivotal ground of anti-immigration policy. Fourth, multiculturalism has played its role as tool of governmentality, rather than celebrating diversity. Fifth, European conflicts and crises on multicultural policy displayed that heterogeneous groups' co-existence is hardly achieved and assimilation and integration is still programmed in the nation state. Sixth, discourse of multiculturalism could be a ideology and mean as well. In Korean context, there are pandemic conflicts and exclusion for immigrants. Marginalised and alienated foreign residents have been highly othered in the Korean society. Current interfutures and practice of multicultural education are poorly meager. That is why, this study argued that empowering multicultural education is inevitably required to combat conflicts and crisis of multicultural social setting. It is time to re-design multicultural education in a reflective mode.

저자
  • 김진희(한국교육개발원) | Kim, Jin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