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 계속적인 불확신: 미국의 다문화 연구자로서 경험한 학자의 궤적에 관한 내러티브 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 학자가 미국에서 교수라는 전문적 직업을 가지기까지의 궤적을 내러티브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는 것에 있다. 구체적 연구질문은 다음과 같이 상정하였다. 첫째,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한국인 학자로서 미국에서 교수직업을 준비한 이유는 무엇인가? 둘째, 이러한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었던 결정적인 도전과 기회는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가? 셋째,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그들의 전략은 무엇이 있는가? 넷째, 현재 미국에서 교수로서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느끼는 직업적 경험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연구 결과는 다음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하여 진술되었다. 첫째, 주변인과 타자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선택적 요소, 둘째, 극복가능성의 여부에 따른 도전극복, 셋째, 언어보다 상위개념으로서 문화 이해력의 중요성, 넷째, 계속되는 의심의 극복이다. 미국에서 다문화 일원으로서 전문적 성장을 해온 이들의 궤적을 살펴봄으로써 연구자는 한국의 다문화 연구에 시사하는 바를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being a Korean professor in the US as a member of a multicultural academic society. The research questions are: 1) What led the participant to prepare for a faculty job as a Korean in the US? 2) What were the participant’s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in their preparations? 3) How did the participant overcome challenges in terms of cultural differences? 4) What are the participant’s experiences as a foreign faculty member? The goals of this study are to explore and eventually to analyze narratives in terms of having a job in the US as a Korean scholar. The results indicate there exist interesting key components: 1) Outsiders and Others, 2) (in)evitability, 3) cultural literacy, and 4) nagging doubt. This study explored the professional career trajectory as a participation in other cultures according to one's perception, the gap between a sense of belonging as a student and as an expert, a sense of alienation from one's own culture, the will to participate in another culture, and acquisition of appropriate means for participation and a sense of belonging. The participant's narrative was constructed according to this trajectory. I believe that this study may contribute to provide an insight into phenomena related to the professional growth of multicultural faculty member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