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분지에 분포하는 제3계 육성층인 장기층군의 금광동층에서 산출된 메타세콰이아 화석에 대하여 고식물학적인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낙지성(落枝性) 단지(短枝)의 화석은 대부분 Metasequoia occidentalis의 단일종에 속한다. 이 종은 하연(下延)하는 대생(對生)의 잎과 잎자루의 기부에 인편(鱗片) 갖는 특징이 있다. 이 종은 우리나라의 제3기 마이오세 식물군의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산출되지만, 마이오세 이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화석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현생종의 분포와 생태로부터 판단하면, 화석 메타세콰이아는 포항 분지 주변의 수분 조건이 충분한 하천의 범람원에서 습지림을 이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A paleobotanical study of the Metasequoia has been carried out from the Miocene Keumkwangdong Formation of the non-marine Janggi Group in the Pohang Basin. As a result of this study, deciduous leafy shoots mostly belong to a single species of Metasequoia occidentalis. This species is characterized by its opposite leaves with decurrent base, and by its presence of scale leaf at base of petiole. This species is common in the Korean Tertiary floras in Miocene age, yet it has not been recorded in the Korean Peninsula after Miocene. Based on the distribution and ecology of extant Metasequoia. it is considered that the Metasequoia might have flourished in the fluvial plains as swamp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