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지각 변동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학생들의 중간 언어의 유형을 도출하는 것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2학년 2학급에서 18명의 학생들을 선정하였다. 각 학생들은 총 네 차례에 걸쳐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의미 관계와 주제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일상 언어를 자원으로 하는 경우, 과학 어휘와 일상 어휘를 병용하는 경우, 그리고 과학 언어를 활용하지만 불충분한 경우와 의미 관계가 부적절한 경우를 합하여 총 8개의 중간 언어 유형이 도출되고 서술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사된 중간언어의 함의를 토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types of interlanguage that middle school students use in learning about the concept of diastrophism. Eighteen students from two classes in a middle school in Seoul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each participant was interviewed four times. Data were analyzed in terms of semantic relations and thematic patterns. As a result, eight interlanguage types were identified and described, which are using everyday language as resources, combining scientific words with everyday words, conjugating scientific words imperfectly, and using semantic relations inappropriately. The implication of interlanguage for science learning and teaching is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