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허리노린재(Leptocorisa chinensis Dallas)(Heteroptera:Alydidae)는 벼 이삭을 흡즙하여 반점미를 유발하며, 주로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해충이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의 강아지풀 군락에서 발견되며, 아직까지 호리허리노린재에 의한 피해가 보고된 바 없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의해 분포가 확장될 경우, 문제 해충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호리허리노린재의 개체군 동태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항온 조건(18.4℃~35.3℃, 10개 온도)에서 알과 약충의 발육기간을 측정하였다. 알 발육은 18.4℃에서 19.5±1.29일(평균±표준편차), 20.3℃에서 15.1±0.49일, 22.7℃에서 11.0±0.64일, 25.3℃에서 8.7±0.55일, 27.8℃에서 7.1±0.47일, 30.4℃에서 6.0±0.15일, 32.0℃에서 5.7±0.47일, 33.3℃에서 5.5±0.50일, 34.4℃에서 5.9±0.29로 측정되었으며, 35.3℃에서는 부화하지 못했다. 약충 발육은 각각 18.4℃에서 56.5±5.07일, 20.3℃에서 42.0±3.57일, 22.7℃에서 30.7±2.2일, 25.3℃에서 23.3±1.63일, 27.8℃에서 20.1±1.58일, 30.4℃에서 17.8±1.15일, 32.0℃에서 16.8±1.60일로 측정되었다. 33.3℃, 34℃에서는 부화는 하지만 2령으로 탈피하지 못했고, 알과 약충의 발육영점온도는 각각 13.3℃, 12.8℃로 측정되었다. 일본에서 수행된 연구 결과와 비교해서, 18.4℃에서는 알과 약충의 발육기간이 더 길게 나타났다. 본 실험 결과는 한국에 서식하고 있는 호리허리노린재의 발생동태모델을 작성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