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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서식하는 개미의 성비교란 공생체 감염 실태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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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국내에서 채집된 개미 24종 71개체를 대상으로, 세포 내에 공생하며 자신들의 증식을 위해 숙주의 성을 교란하는 성비교란 공생체인 Wolbachia, Spiroplasma, Cardinium, Rickettsia의 감염 여부를 판별하였다. 24종 중 Wolbachia에 감염되어 있는 종은 9종이었으며, 감염률은 37.5%로 네 종류의 성비교란 공생체 중 감염률이 가장 높았다. 채집된 종 중 스미스개미(Paratrechina flavipes), 에메리개미(Vollenhovia emeryi), 일본왕개미(Camponotus japonicus)는 채집 지역별로 Wolbachia에 감염되어있는 군체와 감염되어있지 않은 군체가 나뉘었다. 또한, 곰개미(Formica japonica)와 극동혹개미(Pheidole fervida)는 각각 11개 지역과 5개 지역에서 채집되었는데, 모든 채집 지역의 개체들이 Wolbachia에 감염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iroplasma의 경우, 24종 중 코토쿠뿔개미(Myrmica kotokui) 단 한 종에서만 감염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Cardinium과 Rickettsia는 채집된 전체 개미 개체 모두에서 비감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저자
  • 노푸름(국립생태원 생태진화연구부)
  • 박소연(이화여자대학교)
  • 정길상(국립생태원 생태진화연구부)
  • 최재천(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