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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의 생물농약 개발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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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OECD, FAO 등 국제기구의 농업전망 보고에 따르면 2050년 세계인구는 약 96억명에 이를 것이며 그에 따른 식품 수요가 약 60%이상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농업생산성의 불안정성, 농지의 개발에 의한 경작지 감소와 지역별 농산물 수요 공급의 불균형에 따른 가격 불안정 문제, 기아인구의 증가, 식품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미래의 안정적인 식품 공급을 위해서는 농업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 생산성에 있어서 생물농약을 포함한 작물 보호제 사용에 따른 병해충 및 잡초 방제기술은 기본적으로 세계 주요 작물에 대한 수확량의 손실예방 효과가 무농약 재배에 비해 약 28%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비록 사용자 안전성과 환경부하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구 증가에 따라 급증하게 될 식량 수요 문제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농업생산 필수자재이다. 그러나 작물보호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기합성 농약의 개발에는 단일 성분 기준으로 평균 약10여년의 오랜 시간과 약 2,6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며 최종적으로 개발된 신 물질의 제품화 성공률도 약 200,000분의1로서 점점 낮아짐으로써 글로벌 대형 농화학 회사들은 이미 종자 및 유전자변형 식물 등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최근에는 매우 낮은 개발비용으로도 환경 안전성이 탁월하면서 유기합성농약에 버금가는 병해충 방제효과를 보이는 생물농약 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현재 세계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에 있어 상위에 있는 신젠타, 바이엘, 몬산토 등의 대형 회사들은 최근 3, 4년 동안 세계 주요 생물농약 회사들과 전략적, 기술적 공동개발 제휴를 맺거나 혹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의 방식으로 생물농약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장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 지난 5년간의 시장 성장율이 약 16%로써 비록 전체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그 점유율이 아직 4%에 불과하나 유기합성 농약시장의 성장율 5.7%에 비해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품 등록 절차의 단순함으로 인해 제품개발에 따른 특허건수도 매년 매우 빠른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의 요인에는 유기합성농약과는 달리 농약잔류독성 면제품목으로 분류됨으로써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근본적인 요구에 부합되면서 또한 효율적인 저항성 관리에 따른 긴 제품수명, 그리고 제품 등록에 있어 저렴한 비용과 신속성, 기존 유기합성 농약과 기술적으로 잘 조화된 작물보호 체계의 개발이 주요 동인으로 요약되며 그러한 다양한 장점을 극대화 하면서 대형 농화학 회사가 가진 오랜 연구개발 노하우와 우수한 연구인력, 막강한 마케팅 자원과 영업 네트웍의 활용에 따른 상승효과 등이 향후 생물 농약 시장의 점진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저자
  • 김성민(바이엘 크롭사이언스(주) 부설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