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역자들은 현장(602~664)의『보살계본』(T.24.1501.1110b2~ 1115c22)을 최초로 영역하였다. 현장의『보살계본』은 담무참(385~443)의『보살계본』(T.24.1500. 1107a2~1110a24)과 더불어 유식계 보살계본들을 대표한다. 현장의『보살계본』과 다르게 담무참의『보살계본』은 몇 차례 온라 인의 형태로, 그리고 한 차례 출판본 형태로 영역되었다.1) 담무참은 본인이 한역한『보살지지경』10권을 저본으로 하여 본인의 보살계본 을, 그리고 현장은 본인이 한역한『유가사지론』100권을 토대로 하여 본인의 보살계본을 직접 만들었다. 비록 그 두 보살계본의 내용은 대동소이할지라도, 담무참의『보살 계본』은 4중계와 41경계로, 그리고 현장의『보살계본』은 4중계와 45 경계로 구성되어 있다. 그 두 종류의 보살계본은 출가의 포살과 수계 의식에 사용된 구족계 바라제목차를 모방하여 만들어졌고 출가와 재 가의 포살과 수계의식에 사용되었다. 비록 현장의『보살계』본문은 목차와 계목을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본 역자들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목차와 계목을 본 영역에서 괄호 속에 삽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