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본 연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근거리 시작업 후 눈피로와 관련된 EEG(뇌파)의 특성을 알아보고 눈 피로의 객관적 지표로서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방 법: 20-30세 남녀 대학생 24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통한 근거리 시작업 전 과 후의 EEG를 측정하였다. EEG를 측정하기 위해 전형적인 10-20 방법을 참조하여 4개 채널 의 전극을 Fp1, Fp2, Pz, Oz 위치에 부착하였으며, 측정장비는 (주)락싸 4채널 (QEEG LXE-3204)를 사용하였다. 실험이 시작되면 피험자는 모니터의 흰 바탕화면을 응시하도록 하였 으며, 화면우측 중앙에 검정색점이 1초간 제시 후 사라진 다음 “루”글자가 화면 좌측 중앙에 2초간 나타나도록 하여 안구의 단속운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피험자가 실험에 임하고 있음 을 확인하기 위해 피험자에게 “루”글자가 나타났다 사라지면 스페이스바를 가능한 한 빨리 눌 러서 반응하도록 하였다. 화면에 제시된 자극에 대한 키보드 반응이 1초 이상 걸린 시행은 분 석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앞선 시행이 다음시행에 미치는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서 “루”글자가 사라진 후 검정색점 이 나타나기까지 간격을 7초로 유지하였다. 결과: 4개 채널 각각에 대하여 “루”글자가 나타날 때를 기준으로 획득된 조건별 50회의 데이 터에 대해 조건별 평균 파형을 계산하여 ERP분석을 수행한 결과, Pz와 Oz채널에서 P3 성분의 실험조건 간 차이가 시각적으로 확인되었다. Pz 채널과 Oz 채널 모두 정점이 나타나는 시간은 두 조건에서 모두 비슷하였으나 P3성분의 정점크기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근거리 시작업 후에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p<0.05). 결론: 시각과 연관된 후두엽 부위의 Pz와 Oz 모두에서 근거리 시작업 후 눈피로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 P3성분의 상대적으로 낮은 정점크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눈 피로와 관련된 객관적 지표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