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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안용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단기적으로 조절에 미치는 영향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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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시과학회 (The Korean Society Of Vision Science)
초록

목적: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기기로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가 조명되면서, 스마트안경의 생태 계의 확장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나, 구글 글라스는 혼합현실 속에서 손을 자 유롭게 하며 미래지향적 방향성 제시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음성 인 식 및 제스쳐 인식 성능, 화면 디스플레이 속도, 안경맞춤과 초점조절, 안정피로와 같은 부정 적 평가가 있다. 실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근거리 작 업을 하는 사람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며, 충혈, 눈물, 시림, 이물감을 느끼며 복시또는 조절의 어려움이 생긴다는 연구된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안용 웨어러블 디바이스(구글 글라 스)를 이용시, 유도되는 조절력을 다른 디지털 디바이스와 비교하여 측정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연구에 동의하에 실험에 참여를 하였으며 정시이거나 콘택트렌즈 로 교정하였을 시 교정시력이 1.0이상이며, 양안시 이상이 없고 조절력이 정상인 20대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험하였다. 각 피검자들은 완전시력교정 후 원방시 상태에서의 굴절력을 검 사를 한 후, 단안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동일한 안구를 측정하기 위하여 왼쪽 눈의 굴절력만 측정되었다. 검사하기 전 양안의 조절자극량이 달라도 같은 양의 조절 반응량이 같음을 확인하 기 위해 양안 분리상태에서 40cm 거리의 조절자극을 주어 양안의 조절유도량을 비교하였다. 이후 컴퓨터(60cm), 태블릿PC(40cm), 구글 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같은 글자와 포인트를 두고 바라보면서 단안에 일어나는 조절력을 측정하였다. 조절력검사를 위해 개방형 자동안굴절 계(nvision-k5001)를 사용하였다. 측정되어진 데이타는 Shapiro –wilk 검증을 통하여 정규성을 확인하였으며, T-test와 ANOVA분석을 통하여 서로 다른 디바이스를 사용 시 유도되는 실제의 조절량을 비교하였다. 결과: 피검자들의 오른쪽, 왼쪽, 양안의 평균 최대조절력은 각각 12.17±2.98D, 12.2±1.82D, 14.0±2.63D으며, 양안 분리상태에서 조절 자극량이 다른 경우 조절 반응량 검정결과는 유의 한 차이가 없었다(p=0.851). 서로 다른 디바이스 간의 유도된 조절량에서는 구글글라스 (0.29±0.18D), 컴퓨터(0.77±0.54D), 태블릿PC(1.42±0.45D) 순으로 조절량이 많았고, 컴퓨터 와 태블릿PC는 조절량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193). 그러나 컴퓨터와 구글글라스, 태블 릿PC와 구글글라스는(p<0.05)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위 결과를 종합해보면 구글글라스와 같은 HMD 사용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근거리 작업 을 하는 것과 같은 충혈, 눈시림, 안정피로, 조절 또는 복시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는 선행논 문과는 달리 실제 구글글라스를 착용했을 때는 조절경련이나 복시를 일으킬 만큼의 조절이 발 행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피검자들이 호소하는 조절경련 또는 조절에 의한 복시현상에 대해서 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원방시를 했을때와 구글글라스를 착용했을때의 굴절력을 비교해 보았을 때, 적은양이지만 일정 정도의 조절이 유도되었으므로 조절이 약한 노안들에게는 선명한 상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구글글라스의 상은 허상임에도 불 구하고, 조절이 발생하였으므로 상을 인식하여 조절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문자를 사용한 조절력을 측정할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이용하여 원근감을 느꼈을 때 발생되는 조절력 의 차이를 연구해 볼 필요성이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정적인 Text를 사용하였으나, 구글 글라스의 특성상 이동성을 고려하면 동적인 환경에서의 영향을 연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
  • 김주하(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 박선미(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 추병선(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