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안경원들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구(appeal)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요인 들이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안경원에 대한 관계품질과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화 된 인과모형을 수립하여 이의 영향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해 광주지역 2개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2014년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설문을 실시하여 113개의 응답지를 획득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한 응 답을 한 설문을 제외한 106명의 유효 응답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결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각 하위요인들은 실용적 가치, 쾌락적 가치, 관계품질 각각에 대해 모두 정(+)적 영향이 있으며, 이용의도에 대해서는 부(-)적 영향을 미친 광고(β=-.214, p<.05)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계품질과 이용의도에 대해서도 쾌락적 가치, 실용적 가치는 모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하위요인들과 관계품질 간에 쾌락적 가치는 매개효과가 없었으며, 실용적 가치 는 광고와 관계품질 간을 완전매개(full mediation)하고, 물리적 환경, 판매촉진, 퍼블리시티와 관계품질 간에는 부분 매개(partial mediation)하였으나, 구전과 관계품질 간에는 매개효과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하위요인들과 이용의도 간에도 쾌락적 가치는 매개 효과가 없었으며, 실용적 가치는 광고, 판매촉진, 퍼블리시티와 이용의도 간을 완전매개하고, 물리적 환경과 이용의도 간에는 부분매개하며, 구전과 이용의도 간에는 매개효과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첫째, 소비자들의 호·불호의 태도로 나타나는 쾌락적 가치의 증진을 위해서 는 판매촉진이, 실용적 가치의 증진을 위해서는 구전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안경원들은 진정 성 있는 고객관리를 통해 한번 방문한 고객들이 긍정적인 구전을 전파하여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예측되는 관계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는 고객들이 방문했을 때의 긍정적인 경험이 긍정적 구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안경 원 내·외부의 물리적 시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셋째, 구매상 황에 좀 더 가까운 이용의도에 대해 광고요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현재 안경원들 의 광고형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안경원들은 경쟁점을 비방하거나 단 순한 가격할인을 마케팅의 소구점으로 삼는 일반적인 상행위와는 다른 관점에서 고객들을 응 대할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본연의 가치인 시력보호와 건강한 눈 관리 를 위한 정보제공, 그리고 패션코디와 같이 고객들의 니즈에 적합한 역량 있는 응대를 통하여 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