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부등시 환자를 대상으로 안경교정시 발생할 수 있는 부등상시량을 측정하고 입체시 검 사를 하여 양안시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안질환 및 전신질환이 없고 원거리 완전교정시력이 0.8이상, 입체시력이 완성되는 만 6 세 이상의 부등시환자 73명(남자 27명, 여자 46명)을 대상으로 굴절검사, 안축장검사, 교대가 림검사, 부등상시검사, 입체시검사를 시행하였다. 굴절검사를 통해 단안의 완전교정시력 0.8 이상, 굴절부등 1디옵터 이상의 대상자를 선별하고 교대가림검사를 통해 사위, 사시가 있는 경우는 대상자에서 제외하였다. IOL Master를 이용하여 안축길이를 측정, 축성부등시인지 굴 절성 부등시인지 확인하였고, Aniseikonia Inspector를 사용하여 부등상시량을 정량적으로 측 정하였다. 입체시검사는 Titmus fly test를 사용하였다. 검사결과를 통해 부등시의 정도와 부 등상시량, 입체시력을 비교하여 각 요소들의 상관성을 추적하였다. 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수직 부등상시량은 1.88±1.31%, 수평 부등상시량은 2.04±1.51%로 동일한 대상자에서 검사한 수직, 수평 부등상시량의 상관분석 결과 Pearson의 상관계수 0.597, 유의확률 p<0.05로 두 변수간의 유의한 양의 관련성을 보이고, 유의확률 0.276으로 두 변수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부등시의 정도와 부등상시의 크기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 으나 부등시의 정도와 입체시는 양의 선형관계를 보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부등 시의 유형별로 나누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근시성부등시에서 부등시의 정도와 입체시사이 에 유의한 상관성이 있었다. 부등상시의 정도가 커질수록 입체시력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 다. 또한 부등시환자 중 평소 안경을 착용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간의 입체시력을 비교 한 결과 안경을 착용하는 그룹의 입체시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좋게 나타났다. 결론: 부등시는 부등상시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며, 부등상시는 입체시력과 유의한 상관관계 가 있으며 양안시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