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Art Save Us?: An Aesthetic Contemplation on Humanistic Education
이 논문은 인성교육에 관한 문제점을 미학적 차원에서 성찰하고 이상적인 목 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고대 서양철학자들, 즉 소크라테스, 플 라톤의 예술철학을 소개하고, 이를 계승한 일련의 서양철학자들, 즉 화이트헤 드, 야스퍼스, 로너간 등에서 제시된 인성교육과 미학의 연계성을 탐구한다. 그 리고 이어서 칸트의 숭고미학과 쉴러의 예술철학을 통해 인성교육에 끼치는 예 술의 역할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서 예술이 종교적 기능, 즉 치유와 자유와 구 원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질문한다. 이를 위해서 동양철학/종교 를 소개, 대비하면서 주체와 타자와의 합일에 관한 깨달음이 구원에 이르는 길 을 제시한다는 것을 말한다. 도덕과 예술과 영성의 불가분의 연계성의 맥락 속 에서 진리와 선의 본질에 관한 ‘미적 직관’이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고 자유로 운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와 의미를 창조하고 실현하는 인성교육의 근본임을 말한다.
This article contemplates on the dignity and freedom of humanity in light of the aesthetics of the sublime. It opens up the field of discourses on the perennial philosophy that seeks after the values of human beings beginning with Plato who enunciated the idea of humanistic education (Paideia) woven with the ideas of the Beautiful and the Good. It then carefully examines the discourses on Kant’s aesthetics of the sublime followed by Schiller’s philosophy of art. It insinuates that in an instant of flickering flare of ‘aesthetic intuition’ one may, now spiritually purified and morally elevated, catch a glimpse of the transcendent and the supersensible tasting a sip of immortality and eternity. It finally draws attention that in order to actualize the dignity of human beings an ‘aesthetic education’ is called upon to shed light on the problems of humanistic education of this darkened age sunken in the abyss of dull materialism, savage egotism, slavish religiosity, and moral desp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