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yatta Ecclesiology: A Missional Ecclesiology for Maassai Mission
선교적 교회의 수립을 위해서는 선교현장의 문화적 맥락으로부터 교회와 선교를 새롭게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타문화권 선교에 서 교회에 대한 이해와 그 조직을 선교현장의 문화적 자원으로부터 이룰 수 있다면 선교 초기부터 현지인들이 주도하는 선교적 교회의 수립이 훨씬 용이할 것이다. 이 논문은 마사이족 선교현장에서 전통문 화 자원을 변용하여 선교적 교회의 수립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상황화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특히 상황화 선교 실천 사이클 중 상황분석과 신학적 성찰 및 선교 전략 모색의 단계에 집중하였다.
필자가 마사이 전통 문화 가운데 선교 및 교회의 의미를 풍부하게 이끌어내고 새롭게 탑재할 수 있는 개념으로 선택한 것은 ‘마냐타’ 개념이다. 마냐타는 마사이 전사들의 연대체 혹은 그 병영을 지칭하며, 마사이 전통사회에서는 세 가지 역할을 수행했다. 첫째는 공동체 수호 자의 역할, 둘째는 마사이적 인간을 길러내는 사회화 기관으로서의 역할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건설과 해체에 이르는 예전적 과정을 통해 하나의 세대집단을 탄생시키고 공동체의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공동체 직조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마냐타는 완전한 유무상통, 완전한 의사소통, 신의(神意)의 구현체로 여겨지기도 한다.
마냐타는 ‘하나님의 마냐타’ 혹은 ‘하나님 백성들의 마냐타’ 같은 용법을 통해 교회를 소개하는 개념으로 변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마냐타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이 형성되면서 전통 개념의 변화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선교 공동체로서의 교회, 배움(교육) 공동체로서의 교회, 예배 공동체로서의 교회 등을 설명할 수 있다. 마냐타 개념을 지역교회 내의 기관과 소그룹들의 조직 단위로도 활용하면 교인들의 주도적 활동과 동질집단 원리를 통한 교회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 Missio Dei 선교 서사의 이식, Missio Dei 선교 서사와 기존 중심서사 간의 엮임을 통한 의미의 변화, 변화의 경험을 통한 새로운 서사의 창출 등을 통해 마냐타 시스템 을 둘러싼 마사이 중심서사의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면 마냐타 교회론 을 통한 선교적 교회의 수립은 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t is important to re-understand the church and mission in the sight of the cultural context when we want to build a missional church. If we can understand and organize a local church with the cultural resources, that will make it easy to build a missional church which is initiated by the indigenous congregation from its beginning. This essay tries transforming ‘manyatta’ a Maassai traditional concept into missional concept according to contextualization method. In particular it focuses on context analysis and theological reflection for strategies.
manyatta was chosen to be transformed into a key word for Maassaian ecclesiastic term. manyatt’ means a large maassai warrior’s village which is self-governing. There are typically about four manyattas in each tribal section. Traditionally manyatta has three roles. The first is to defend a defined territory and protect the community. Secondly it is a socialization institute which forms maassaianistic human-being. Lastly it weaves the community by its ritual process. And it is managed according to the principles of sharing without exclusive ownership and unanimity in its democratic order.
It seems possible to call the church as ‘the manyatta of God’ or ‘the manyatta of the people of God’ in maassai context. When we say ‘the manyatta of God’ for the church, a kind of transformation already occurs because it includes children and women not only male adults. We can explain the church as mission community, learning community and liturgic community with the concept of ‘manyatta of God’. We can use it for organizing small groups in a local church, or for church planting project because Maassai people understand that a manyatta can be built and has sub-sections in itself and it orients to be united with other manyattas. But manyatta ecclesiology should be complemented by the transformation of core narratives. The identity, world-view and the sense of value are generated from one’s or a community’s core narratives. If the core narratives around the concept of manyatta can be changed by the missio Dei narrative, manyatta ecclesiology will be more effective in its missional r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