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구마모토 및 에콰도르 등 지진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사회적・인적재난의 피해와 빈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재난 대책 매뉴얼이나 주요 도로를 선정하여 대피 계획을 세움으로써 재난에 대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세종시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내 영향력이 큰 도로를 선정하고자 하였다. 먼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가교통DB센터(KTDB)에서 제공하는 행정경계, 도로망 및 도로경계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GIS 공간데이터를 구축하였으며, Arc GIS S/W의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 기능을 이용하여 연결정도 중심성 및 근접 중심성 지표를 산정하였다. 또한, 재난 후 라이프라인 복구에 있어 영 향력이 큰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네트워크의 기능 및 특성, 교통량 등을 고려하여 유지보수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도로 인프라(교량, 터널, 도로구간 등)를 선정하였다.
나아가, 재난 발생으로 인해 네트워크 연결성이 저하될 경우의 통행패턴 변화와 통행시간 변화를 분석 하였으며, 재난 발생 후의 유입 교통량에 대한 통행패턴 및 통행시간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재난 발생 이 후의 방재도로에 대한 긴급 복구 시나리오를 가정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공사 기간, 공사구간(Work-zone) 의 연장, 이용자 비용의 산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도시지역 방재계획 및 재난 대응 방안을 위한 의사결정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