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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약졸(大巧若拙)의 미적 지향으로 본 김수악의 춤 - 진주교방 굿거리춤을 중심으로 KCI 등재

The Study of Korean Dance Aiming Aesthetics based on Daegyoyakjol - With Priority Given to Jinju Gyobang Gudgeori Chum of Kim, Su-Ak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8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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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기록학회지 (The Korean Research Journal of Dance Documentation)
무용역사기록학회 (The Dance Society for Documentation & History)
초록

본 연구는 노자사상과 춤과의 유관성을 연구하여 춤의 가치를 재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노자사상의 핵심 키워드인 대교약졸(大巧若拙)에 주목하여 이것이 김수악의 진주교방 굿거 리춤의 미의식과 어떤 식으로 연계되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과 정에서 먼저 노자의 대교약졸(大巧若拙)의 의미파악이 선행될 것이고, 이어 대교약졸의 미적 지향 인 ‘무기교의 기교’와 ‘무언’의 미의식을 학문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런 뒤, 무위자연적인 춤 의 미감을 가진 김수악의 내면을 주시하면서 예인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대교약졸의 근원을 연대 기적으로 밝혀내는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그리고 진주교방 굿거리춤에서 드러나는 노자사상의 특질인 무기교의 기교와 예인의 삶속에서 보이는 ‘무언’과 ‘침묵’이 어떤 식으로 춤에 스며있는지 밝히면서 김수악 춤의 미적지향과 노자사상의 유관성을 정리할 것이다. 춤의 사상성은 몸이란 신 체성의 발현을 통해 드러난다는 점에서 경험론적 계기를 포착한다. 따라서 춤의 정신성의 근저를 이루는 사상은 춤의 미의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춤추는 몸의 내 면이 춤의 움직임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그 면면을 주시하면서 춤과 사상의 유관성을 파악하 는데 있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Lao-tzu’s Philosophy and dance, thereby reaffirming the value of Korean dance. The study’s particular focus is on one of the key philosophies of Daegyoyakjol(the greatest skill seems to be clumsy) and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this philosophy is associated with the aesthetics of the Jinju Gyobang Gutgeori Dance by Kim, Su-Ak. In doing so, the author will look deep into the meaning of Lao-tzu’s philosophy of “Daegyoyakjol(大巧若拙)” and the aesthetics of “skill of skilllessness” and “speechlessness” that are aesthetic orientations of the philosophy, afterwards scope on the inner world of Kim, Su-Ak who had the aesthetics of the dance of “idle nature,” thereby annalistically revealing the origin of the philosophy of Daegyoyakjol in the artist’s life. And finally this study will identify how the Lao-tzu’s Philosophy in characteristic of “skill of skilllessness” that can be found from the Jinju Gyobang Gutgeori Dance, and “speechlessness” and “silence” shown in the artist’s life are reflected in her dance, thereby clarifying the association between the dance’s aesthetic orientations and Lao-tzu’s Philosophy. The ideology of a dance is revealed through the expression of the body, hence it captures empirical motives. Therefore, the foundational ideology of a dance is vital to the establishment of the dance’s aesthetics. This study pursues to look into various aspects of interrelations between the body’s inner world and dance’s movements, thereby identifying association between dance and ideology.

저자
  • 손인영(경희대학교 무용학과 강사) | Sohn, In-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