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의 <무언가>곡들은 대부분 간결한 형식(3부분이나 순환2부분)에 기초하고 있어 서, 중간의 대조 단락 이후에 시작주제의 복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무언가>의 일부 곡에 서는 시작주제가 조성적으로 불안정하고 모호한 상태에서 재등장한다. 예를 들면, 중간 단락이 III 조성의 딸림화음인 VII♯화음으로 마치고 나면 준비과정 없이 갑자기 시작주제가 으뜸조로 복귀한 다(Op.30, No.5, Op.53, No.4, Op.53, No.6, Op.67, No.6, Op.102, No. 3). 또는 중간단락의 III 조성이 계속 지속되는 가운데, 시작주제의 재현이 III 조성의 I화음 위에서 일어나고, 곧 으뜸조로 이동하기도 한다(Op.67, No.3, Op.85, No.4, Op.85, No.5, Op.102, No.2). 이렇듯이 첫 주제의 재현 시점이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설정됨으로써, B단락과 A′단락 사이에 두 조영역(III와 I)이 겹 쳐지며, 단락간의 형식적 경계가 불분명하게 만들어진다. 본 논문은 멘델스존의 모호한 재현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이들 곡에서 발견 되는 화성진행과 성부진행, 종지여부와 단락간의 선율적 연결(linkage technique), 전체적인 화성 구조를 다루어 보면서, 시작주제의 재현에 관한 멘델스존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추적해본 다. 이와 관련하여 멘델스존이 중간 단락을 끝맺는 화음으로 설정한 VII♯화음이 다른 작곡가들이 사용한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하려고 시도하는 한편, VII♯화음과 I화음 사이에 자주 등장하 는 64화음의 역할에 대해 고찰해본다.
The majority of silence research has been limited in a negative perspective in which silence was stigmatized as passive non-behavior or counterproductive behavior in the organization. The present study proposed a broader and balanced approach of silence as a way of active communication in daily communication and investigated its social functions. The Eighty college students completed an open-ended questionnaire asking context cues, the reasons, and the consequence of intentional silence in daily life. The reasons and consequence were categorized to extract their structural factors. Eleven factors of silence reasons were abstracted: “partner caring”, “conflict avoidance”, “thinking arrangement”, “dissatisfaction”, “discomfort”, “embarrassed”, “annoyingness”, “misunderstanding”, “no-idea”, “uninterestedness”, and “ignorance”. The silence consequence data revealed 11 factors such as “turning topic”, “understanding and accepting silence”, “apologizing”, “partner's efforts of resuming communication”, “escaping discord”, “continuation of partner's unilateral speaking”, “misunderstanding”, “partner–embarrassed”, “awkwardness”, “stop communicating”, and “nothing happened”. Furthermore, the analyses on frequencies of silence reasons by partner's gender or relational attribute(vertical vs. horizontal) showed the patterns that have been consistently found in verbal communication literature. The findings suggest that silence is not meaningless inaction but active and goal-driven communication. Its functional implications in cultural contexts were discussed.
찬송가는 유럽 전통 음악에서 발전하여, 개신교 예배 안에서 오랜 시간 불려 왔다. 그러나 현 재 CCM, CWM과 같은 기독교 음악이 주를 이루어, 젊은 세대들은 찬송가를 단조로운 음악으로 본 다. 그래서 CCM 아티스트와 CWM 팀 등이 기존 찬송가를 동시대에 유행하는 장르를 차용해 리메이 크 하고 있다. 찬송가 및 리메이크 찬송가는 동일한 선율의 곡을 가사만 달리하여 반복하기에 곡 의 기승전결을 위한 악기 앙상블과 보컬 합창의 역할이 중요하다. 본 논문은 주선율에 보다 직접 적인 영향을 주는 보컬 합창만 분석한다. 국내 CWM이 발표한 리메이크 찬송가 중 아카펠라와 합 창, 백그라운드 보컬의 특징을 모두 포함한 온누리워십의 ‘이 몸에 소망 무언가’를 선정하였으 며 곡 형식 반복에 따른 합창 배치와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보컬 합창이 반복에 따른 합창 배치와 구조, 비화성음 수식으로 곡에 기승전결을 더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