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이슬람의 등장(622년) 이후 비잔티움의 멸망(1453년)까 지 이슬람 세계, 비잔티움, 라틴 그리스도교 세계의 세 권역에서 이슬람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대응을 개관･비교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글 은 이슬람 세계와 종교, 특히 꾸란과 무함마드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변 증과 논박서를 개관하고 그 논점과 성격을 권역별로 비교한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이슬람 세계 안에서 꾸란과 이슬람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이슬람의 도전에 대해 그리스도교 신앙을 변증했던 동방 그리스도교의 이 슬람 대응 문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이슬람 세계와 적대적인 관계 에 있었으며, 언어의 차이와 왕래와 교역의 제한으로 무슬림과 이슬람의 종교적 가르침과 관행을 접하기 어려웠던 비잔티움과 라틴 그리스도교의 이슬람 대응과는 대조된다. 대체로 비잔티움이나 라틴 그리스도교 세계의 지성인은 이슬람의 종교적 가르침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그리 스도교 세계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될 때에야 이슬람의 지적인 도전을 인정하고 이슬람에 대한 학문적이고 개관적인 연구를 발전시켰다. 이 연구 는 무슬림 이주민 사역과 국내외 무슬림 선교를 위해 한국 교회에 보다 객 관적이고 진지한 이슬람 연구를 요청하며 끝맺는다.

This article is designed to survey and compare Christian responses to Islam in the Islamic World, Byzantium, and Christianity from the period of the emergence of Islam(622) to the fall of Constantinople(1453). More concretely, it seeks to outline Christian apologetic or polemical works in response to Islam, especially Quran and Muhammad, and to make a comparison among Christian writers in the three regions. In its conclusive remarks, this study emphasizes the literary legacy of Oriental Christians living in the Islamic world who possessed an intimate knowledge of Quran and Islam and defended their own faith in response to Islamic challenges. Oriental Christian apologetic and polemical works made a sharp contrast with those produced out of Byzantine and Latin Christianity which found themselves in antagonistic relations with the Islamic world, which had great difficulties in getting personal acquaintances with Muslims and Islamic religious teachings and practices due to language barriers and limitation of traffics or trades. Mostly, intellectuals of Byzantium or Latin Christianity paid little attention to the religious claims of Islam until the existence of Christianity itself ran into danger, and only then they took seriously religious aspects of Islam and initiated more objective and scholarly approach to Islam. Finally, this study calls the Korean Christianity to launch a more objective and serious study of Islam for effective ministry with Muslim migrants into Korea as well as mission to Muslims inside and outside Korea.

• 서원모(장로회신학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