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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에 나타난 서간의 전통: 이순이 루갈다 가족의 서간을 중심으로 KCI 등재

Tradition of the Letter in Korean Catholicism: Focusing on the Letters of Sun-i Lee Lutgarda’s Family.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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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종교 (Literature and Religion)
한국문학과종교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Literature and Religion)
초록

본고는 초대 한국 천주교회 설립 단계에서 한국 천주교 문학에 이어진 서간 중 이순이 루갈다 가족의 서간의 특징을 중심으로 한국 천주교 서간 문학의 특 징을 규명한 글이다. 서간은 한국 전통 문학의 양식의 하나일 뿐 아니라 성경을 비롯하여 교회문헌에서 이어진 글쓰기이다. 이순이 루갈다 가족의 서간은 이러 한 두 전통이 만나 형성, 전파, 전승된 한국 천주교 문학의 대표작이다. 본고에 서는 이순이 형제의 서간을 ‘가족 서간’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논의를 전개하였 다. 이들 서간은 가족이 주체가 되어 가족에게 남긴 서간에서 출발하여, 이것이 신앙 담론과 결합하면서 신앙을 중심으로 한 신앙 공동체의 담론으로 변모한다. 또한 순교에 대한 심정과 과정을 진솔하면서도 과장 없이 기술함으로써 사적인 편지에 머물지 않고, 신앙의 모범이자 신앙의 가치를 담은 교회의 서간으로 의 미화 된다. 가족을 중심으로 한 조선 사회에서 가서의 형태로 전해진 이순이 가 족의 서간은 수도 공동체나 사도 중심의 서구 가톨릭 신앙 공동체 및 그들의 서 간과 다른 한국 천주교회가 남긴 한국 천주교 문학의 유산이다

This article described the characters in the letters of the Korean Catholic literary during the early Korean Catholic Church, focusing on the letters of the Sun-i Lee’s. This letter features not only Korean traditional literature styling but also the writing of religious documents in addition to the Bible. The letters of the Sun-i Lee, Lutgarda is a representative work of the Korean Catholic Literature handed down. We developed the discussion in that the letters between Sun-i Lee, Lutgarda and her brothers was ‘the letter of family.’ The article begins with the family letters left behind, followed by the faith narrative, which changes to a discourse focused on a community of believers. Consequently, these letters honestly described a sense of martyrdom without “over-exaggerating” feelings. It was not a private agreement, but had a meaning as a letter of the Church’s containing a model and value of faith.

저자
  • 김윤선(Associate Professor of General Education at Korea University) | Yun-su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