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발생한 몇 건의 대형 해양사고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대응이 사고 전개양상과 사고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다양한 해양사고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전개될 수 있는 시나리오, 적용 가능한 사고 대응 방법들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이 해양사고 초기대응을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 연구에서는, ‘위험도기반 초기대응 지원 시스템’의 개념을 제시하고, 해양사고 이후 전개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와 적용 가능한 사고대응 방법들을 식별하기 위하여 사건전개 시나리오 식별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제안하였으며, 식별된 사고대응 방법들의 적 용으로 인한 피해저감 효과 등을 정량화하기 위하여 사건수목분석 (Event Tree Analysis: ETA) 기법을 활용한 사건전개수목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사고대응 방법에 대한 상세분석을 위해서는 PERT/CPM의 사용을 제안하였다. 또한, 상기 제시한 위험도기반 초기대응 지원 시스템의 구성 체계를 설명하기 위하여, 유조선 좌초사고에 대한 사고대응 작업을 예로 간략한 위험도분석 작업을 수행하였다.
A number of maritime accidents, and accident response activities, including the command and control procedures that were implemented at accident scenes, are analyzed to derive useful information about responding to maritime accidents, and to understand how the chain of events developed after the initial accident. In this research, a new concept of a ‘risk based accident response support system’ is proposed. In order to identify the event chains and associated hazards related to the accident response activities, this study proposes a ‘Brainstorming technique for scenario identification’, based on the concept of the HAZID technique. A modified version of Event Tree Analysis was used for quantitative risk analysis of maritime accident response activities. PERT/CPM was used to analyze accident response activities and for calculating overall (expected) response activity completion time. Also, the risk based accident response support system proposed in this paper is explained using a simple case study of risk analysis for oil tanker grounding accident respo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