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으로 인한 혈액담즙증은 드물지 않게 보고되고 있고 경피경간 경로를 이용한 담도내시경이나 배액술 등에 의한 의인성 손상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담도스텐트 제거에 따 른 대량의 혈액담즙증의 보고는 매우 드물다. 본 증례는 복부 외상으로 간엽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발생한 담즙 누출을 치료하기 위해 삽입한 담도 스텐트를 제거하면서 혈액담 즙증이 대량 출혈로 악화된 사례이다. 간외상 수술 후 담즙 누출로 플라스틱 담도 스텐트 삽입 후 호전 중에 혈액담즙증 및 담도염 발생으로 스텐트 교체 목적으로 제거하였으나 제 거하자마자 대량의 활동성 혈액담즙증으로 악화되었다. 수술 후의 담즙 누출로 인한 주변조직 손상 및 삽입된 담도 스 텐트로 인한 자극과 제거시의 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으로 생각된다. 치료는 대량 출혈로 내시경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응급 혈관조영술로 지혈술을 시행하였다. 따라서 복부 외상 환자나 수술 환자에서 담즙 누출 후 담도 배액 스텐트 는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나 혈액담즙 증 및 합병증으로 담도 스텐트를 교체할 때 주변 담도나 혈 관계의 합병증 유무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시행하고 스텐트 제거시에도 주의를 요한다.
Biliary plastic stent induced life-threatening hemobilia is very rare. In this case, hemobilia seriously worsened following removal of a biliary stent, which had been placed for treatment of a postoperative bile leak in a patient who had undergone lateral liver segmentectomy for abdominal trauma. Following placement of the biliary stent, the bile leak improved, but hemobilia and cholangitis developed five days later. To manage the stent malfunction, we removed the biliary stent. However, lifethreatening hemobilia developed immediately after removal. Endoscopic hemostasis was impossible; therefore, emergency angiographic embolization and stent graft were performed successfully. In such cases, angiographic embolization and stentgraft placement are effective diagnostic and therapeutic alternatives. When a patient develops hemobilia or cholangitis after biliary stent placement, endoscopists should pay special attention to remove the stent, which might exacerbate hemobi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