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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절제성 또는 국소진행성 췌장암에서 수술 전 보조치료의 역할 KCI 등재 SCOPUS

Role of Neoadjuvant Therapy for Borderline Resectable or Locally Ad-vanced Pancreatic Cancer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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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췌담도학회지 (Korean Journal of Pancreas and Biliary Tract)
대한췌장담도학회(구 대한췌담도학회) (Korea PancreatoBiliary Association)
초록

췌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적 절제이나 10-20% 에서만 가능하다. 그 이유는 췌장은 복막 후강에 위치하고 있어 암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특이적인 증상이 없고, 암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여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 기 때문이다. 절제 후에도 재발이 흔하여 근치적 절제수술 후에도 5년 생존율이 20% 이하이다. 절제 이외의 치료 방법 은 효과가 적어 전체 췌장선암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 이하로 매우 예후가 나쁜 종양이다. 정확하고 엄격한 수술 전 병기 판정과 절제가능성 평가에 따른 병기별 치료는 필수적이다. 절제가 불가능하나 원격전 이가 없는 국소진행성 췌장암은 30-40%에서 관찰되며 중앙 생존기간은 치료를 안 한 경우 6-8개월, 치료한 경우 10-12 개월 정도이다. 이들 국소진행성 췌장암은 생존율 향상의 여지가 많아서, 보다 나은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 가장 적극 적이고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태의 췌장암이라 할 수 있다. 췌장암의 절제술에 있어서 경계성 절제가능성 췌장암 의 개념의 등장의 배경은 낮은 R0 절제율과 힘든 절제 후의 나쁜 예후에 있다. 최근 다중검출 CT의 발전으로 새로이 분류된 경계성 절제가능성 췌장암군은 절제연 양성의 위험성 이 높아 다학적 치료법의 좋은 적용군이라 할 수 있다. 최근 R1이나 R2 절제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 무리한 수술보다는 수술 전 항암요법과 방사선요법 후 영상학적으로 진행하지 않거나 개선되어 혈관침습이 국소적인 경우 혈관 절제나 재 건을 포함한 근치적 수술을 시도하여 비교적 좋은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수술 전 화학요법 또는 화학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치료에 비해 미세원격전이가 있어 나중에 진행하여 명백한 원격전 이가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불필요한 절제수술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보조요법을 못하는 환자가 1/3에 달하는 상황에서 전신상태가 비교적 좋을 때 여러 다양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최근 췌장암에 효과적인 몇몇 약제들이 소 개되면서 이들 약제의 방사선치료와의 병합치료에 대한 기대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 정의에서 각 병원마다 차이가 많고 치료 및 효과의 판정에서도 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잘 짜여진 기준을 가진 전향적 무작위 대조 연 구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 전 항암 또는 방사선치료 효과를 정확히 평가 할 수 있는 영상 검사나 병리학적 기준이 필요하며 향후 개 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의 개발 및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 군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Surgical resection offers the only chance of cure for nonmetastatic exocrine pancreatic cancer. However, only 15 to 20 percent of patients have potentially resectable disease at diagnosis; approximately 40 percent have distant metastases, and another 30 to 40 percent have locally advanced unresectable tumors. Typically, patients with locally advanced unresectable pancreatic cancer have tumor invasion into adjacent critical structures, particularly the celiac and superior mesenteric arteries. The optimal management of these patients is controversial, and there is no internationally embraced standard approach. Therapeutic options include chemoradiotherapy or chemotherapy alone. While it is reasonable to restage and reevaluate the potential for resectability after neoadjuvant therapy, the frequency of a complete resection and long-term survival is low for patients who initially have categorically unresectable tumors. Others have disease that is categorized as “borderline resectable.” While these patients are potentially resectable, the high likelihood of an incomplete resection has prompted interest in strategies to “downstage” the tumor or to increase the likelihood of a margin-negative resection prior to surgical exploration using neoadjuvant therapy. The rationale for neoadjuvant therapy is as follows. First, it is to improve the selection of patients for whom resection will not offer a survival benefit (i.e., those who rapidly progress to metastatic disease during preoperative therapy). Second, it is to increase rates of margin-negative resections, which is the major goal of surgery. Third, it is to start an early treatment of micrometastatic disease. Initial attempt at downstaging with chemotherapy, chemoradiotherapy, or a combination followed by restaging and surgical exploration in responders rather than upfront surgery is suggested.

저자
  • 이우진(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췌담도암클리닉) | Woo Jin Lee Corresponding author
  • 우상명(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췌담도암클리닉) | Sang Myung 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