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al Functions of Semitonal Modulations in Chopin’s Music
본 연구는 쇼팽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원격 조성으로의 전조의 양상과 형식적 기능을 다룬 다. 특히 본 논문은 쇼팽의 음악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반음 관계(semitonal relationships) 에 초점을 맞추어, 이러한 반음 관계가 악곡의 형식 구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본문에서는 반음 관계의 전조가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 다. 첫째는 반음 관계가 종지 진행과 연결되어 사용되는 경우로, 반음 관계의 진행이 종지구 를 확장하고 극적으로 만드는 예로서 《왈츠 Ab장조, Op. 42》와 《판타지, Op. 49》를, 이 와 반대의 음악적 맥락에서 원조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예로 《피아노 소나타 2번》의 1 악장을 제시한다. 두 번째로 반음 관계의 전조가 형식 구조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기능을 하는 경우로서 《마주르카 D장조 Op. 33, No. 2》, 《마주르카 C단조 Op. 56, No. 3》과 《발라드 4번 Op. 52》의 관련 악구들을 살펴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쇼팽의 음 악에서 반음 관계가 나타나는 독특한 방식을 설명하고 이것이 작품의 형식과 쇼팽 음악의 스 타일을 이해하는 데에 유용한 시각을 제공함을 논의한다. 논문투고일자
This paper examines Chopin’s chromatic tonality by focusing on his use of semitonal relationships. I argue that recognizing Chopin’s delicate handling of tonal focus offers analysts a vantage point for interpreting semitonal relationships in formal designs. This paper explores formal functions of two types of semitonal modulations: 1) those that involve a cadential progression; and 2) those that blur formal boundaries. First, a semitonal shift becomes an effective way to expand and dramatize the resolution of tension or to weaken the movement’s sense of closure, as illustrated in the last moments of the Waltz in Ab Major, Op. 42, the Fantasy Op. 49, and the first movement of the Bb-Minor Sonata, Op. 35. Second, there are cases where a semitonal modulation blurs formal boundaries. In the Mazurka in D Major, Op. 33, No. 2, the Mazurka in C Minor, Op. 56, No. 3, and the Ballade in F Minor, Op. 52, a dividing point between the two sections is disguised by being located in the middle of the semitonal modulatory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