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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 (“Long-legged Fly”): 예이츠의 큐비스트 실험 KCI 등재

“Long-legged Fly”: Yeats’s Experiment with Cubism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3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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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ats Journal of Korea (한국 예이츠 저널)
한국예이츠학회 (The Yeats Society of Korea)
초록

예이츠는 『소금쟁이』 에 큐비스트 요소를 반영, 시 표현 방법의 가능성 을 확대한다. 『소금쟁이』 를 분석해보면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이 표현하는 성과 죽음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또한 피카소가 모델을 이등분 삼등분으로 분해시킨 후 재 구성하여 그린 『거울 앞의 소녀』 의 모습도 떠오른다. 전자가 모더니즘을 사로잡은 주 제 중의 하나라면 후자는 모던화를 겪으면서 발생한 단편화 현상과 연관이 있다. 『소금쟁이』 는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을 분해하여 삼등분하여 재구성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날 민족주의자로서, 시인으로서, 또 정치가로서의 삶의 편린들이다. 또한 젊 은 예이츠부터 노년의 예이츠까지 시인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성에 대한 탐닉과 죽음 에 대한 고뇌가 배어 있다. 이러한 그의 기억들이 이 시안에서 선, 면, 원, 그리고 도 형을 닮은 큐비스트의 언어로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W. B. Yeats tried to expand the possibility of poetic expressions by incorporating Cubist elements in his poem “Long-legged Fly.” An examination of this poem reveals that it reflects Picasso’s Les Demoiselles d’Avignon which deals with the theme of sex and death, and Girl before a Mirror by the same painter, a painterly analysis of the girl’s psychic and physical state. The former has to do with one of the main concerns of modernists; the latter the fragmentation in a mechanized modern world. “Long-legged Fly” is a dissection of the poet’s life into three parts and rearranges them, conveying Yeats’s memories about his career as nationalist, poet, and politician.

저자
  • 유배균(백석문화대학교 영어과 교수) | Baekyun Yoo